2008-03-11 오전 12:58:03 Hit. 816
만화 잘 봤습니다.
저도 반대입니다. 비록 지금 저희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서 하면 뭐 땅값 오를거라고 동네 어르신들 좋아하시던데......덕분에 그 지방에서 30년 택시기사하신분하고도 갑론을박 했지요.
어쨋든 제가 가장 이명박 당선자를 지지하지 않았었던것은 너무 자신의 주장을 막무가내로 밀어부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가 주장한고 추진하는 바에 의해 피해를 입게 되는 것에서는 상당히 고려를 하지않고 마치 자신의 업적쌓는데 급급한듯한 인상을 그가 시장직을 맡은 동안에도 쭉 봐왔습니다. (물론 이전에 경부고속도로부터 그가 젊을 때도 그리 일을 해 왔다고도 들었습니다...만...그건 들은 이야기니까 제쳐놓고 제가 보고 판단한것만으로도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청계천,시청앞광장,버스노선개편 등 분명 취지 자체로만 보면 좋은 일이고 또 만족하는 분들도 꽤 계시지만 전 불만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청계천 같은 경우는 복구의 기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분명 문화재는 다 지켜 나갔어야합니다. 당시 문화재를 그냥 다 철거했는데 정말 너무 안타까웠고 이것이 그리 큰 이슈가 되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빼앗긴 문화재 못 찾아오는 것은 한으로 남겨두면서 우리손으로 존재하되 알려지지 않았던 문화재가 나왔는데 그걸 다 파기하려하다니요........당시 정말 안타까워했던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적은 수의 문화재 잔재만을 회수한 것으로 압니다.
분명 공사 기간이 좀 늘어나고 현 대통령이 시장일 당시 굳이 그 공사를 그렇게 서둘렀어야 할 이유가 국민을 시민을 위하는데 있나요? 아무런 대책없이 그곳에서 장사하는 서민들을 내모는 것.....우리가 88올림픽 등을 치루면서 단순히 성공적 개최만이 아닌 당시 달동네를 무작적 철거하고 개고기집을 도심 밖으로 밀어냈던 그런 오류 역시 기억해 두어야햇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덧붙여 시청 앞 광장 분명 그 전의 상황보다는 개선된듯합니다만 당시 시청앞 광장의 디자인 공모가 있었고 당선작이 있었습니다.
좌측이 공모작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알던 작품과는 조금 다른데 말이지요......이게 아니었던것 같은데....암튼 지금 찾아보니 이게 나오네요...) 뭐 일단 외관상 좌측이 나아보이지만 단순히 그것만으로 말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디자인으로서 공모전을 하고 당선작까지 뽑아 두고는 전혀 이상한 행동을 했던 당시의 시청의 행정 결정 사항이라는 거지요.
정확치는 않지만 가장 현실성 있게 떠돌던 말이 당시 처음 열리던 Hi Seoul Festival의 개최일에 맞추기 위한 작품들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냥 철거후에 싹 잔디로 해놓고는 변경 끝!! 뭐 1등작품의 현실성 부재라는 이유로 우측의 잔디를 선택햇는데 단순히 현실성이라면 2등작, 가작 등 현재의 광장보다 나아보이는 작품들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버스노선.....이거 이야기 하면 동의 안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전 이걸 바꾼 취지나 결과를 따진다기보다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위의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에 유예를 두지 않고 곧장 시행하는 어처구니 없는센스.......전 정말 당시 시민들에게 감탄과 실망을 동시에 햇는데 두달만에 거의 대다수 시민이 잘 이행하더군요.....여기서 감탄...그렇지만 자신들이 불편했떤 두어달에 대해서 싹 잊어버리는데 실망했습니다.
행정처리를 할때 공문으로 두세달전에 알리는게 원칙인데 이런 문제도 분명 시청의 행정적 부분으로 들어갈 듯 하고요 시민들이 피부로 와닿을 문제를 과연 어떻게 알렸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행정을 추진만 할게 아니라 시민을 위한 행정이라면 그에 걸맞게 이행이 가능한 여건도 만들고 생각해 주는 것이 행정부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이번 대통령의 시장 임기 기간엔 그런 모습이 안보이더군요.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져 많이 흘러가버렸는데요......
이런 예를 들었던 것 처럼 이 전문가들이 다 반대하는 운하 문제도 그대로 추진 시켰다가는 제가 들은 예시들의 차원을 뛰어넘는 다른 문제가 발행 야기될까봐 두렵다는 매우 간단한 의견을 피력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대충 길어졌던 이글을 정리하자면 (수습하려니 막막하군요...),
이번 대통령이 경제발전에 목표를 두고 또 그에 어느정도는 부응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그가 시장이었던 경우만 생각해 보아도 왠지 6,70년대식 발전을 하려고만 할것 같다는 우려가 듭니다.
경제 발전 분명 필요한 현실이지만 전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이 6,70년대와 같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당시 엄청난 발전을 위해 가지게 된 곳곳의 악습 마치 복서가 승리를 위해 멍들고 피가 나는 상처들을 치료함으로서 다시 트레이닝을 할 수 있고 그후에 링위에 올라가는 단계를 거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대통령취임이 끝난만큼 대통령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국가라는게 단순히 행정부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닌 만큼 국민 각자가 좀 더 성숙한 의식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즐사마님의 이런 글이 올라오고 여기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할 수있고 또 반대되는 의견을 가지는데에 대해 논리적인 바탕으로 이루어진 근거를 갖는 이런 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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