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5 오후 10:05:28 Hit. 4004
안녕하세요, 스콜입니다. 한동안 제가 부재중이였습니다.
가장 최근에 작성한 글에 댓글을 보니 또 다시 OTL의 연속이.....
하... 군대 얘기 나오면 씁쓸하고..... 애들하곤 못 어울리고.....
앞으론 대학생활에 대한 글을 안 쓰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
요즘 고민이라면 역시 인간관계 문제에요. 한 살 많은지라 자연스럽게 어울리지를 못 하네요.
그냥 겉치레로 인사정도뿐이다지 따로 모여서 잡담하고 그런 데엔 잘 끼질 못 해요.
대신 07이상 위 학번들이랑 그럭저럭 친하다만 그 쪽도 학번이 다르다보니 마주치는 일도 적고 얘기도 잘 못 하고.....
아.... 나이먹고 참..... 답답합니다... 아.싸는 싫은데.......
얼마 전엔 08동기들 술자리가 있었는데 벌칙게임할 때는 분위기 와~~ 올라갔다가 끝나면 싸~~~ 하고를 반복해서 나름 개그쳐봐도 아무~~~ 반응없고.....
한 살 많으니 좀 설쳐서라도 분위기를 띄워야 하는 압박감도 있고 해서 더 답답합니다.
재수 생활 때문인지 개그나 센스가 너무나 후진지라 애들이 이해까지 못 하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그럴 때면 존재론적 위기감까지 느끼곤 하네요.
어떻게 자연스럽게 얘기도 하고 어울려야 하는데.... 어후....
제 심정 정말 모르실 거에요... 남녀비율 1:3의 부담감에 하다못해 분위기 메이커의 엄호라도 해 줘야 한다는 의무감.... 후...
한 녀석은 뭐 자기 나름대로 설치긴 설치던데 뭐랄까요.... 초딩 중딩 시절식의 스타일... 여자애들한테 먼저 시비거는 거..... 거는 건 좋은데 욕먹을 거 다 먹으니... 물론 다 웃자고 하는 욕, 흉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차마 그런 짓은 못 하겠더군요...
TV프로 보고 센스 좀 키울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
어떻게 뭐 애들하고 '얘기 안 끊어지고' 나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없나요...? ''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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