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4 오후 5:26:51 Hit. 1159
막상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피곤에 쩔어서 간신히 씻고 쓰러지기 일쑤입니다만, 며칠전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초등학교때는 반강제로 숙제로 일기를 내준 적이있었죠. 그래도 저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일기를 성실히 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지금생각해보면, 그것은 담임선생님이 일기장에 마지막 빨간펜으로 댓글(?)을 달아주었기 때문이죠.
-즐사마 오늘의 일기. 화요일. 맑았다가 비 조금 옴.-
"학교 끝나고 맘에 안드는 애가 있어서 2:1로 싸웠다. 물론 내가 2였다. 간신히 이겼다. 또 까불면 패줘야지. -끝-"
선생님의 리플
"즐사마가 매우 즐거웠겠구나, 다음에는 싸우기전에 선생님을 불러주길 바란다."
뭐...기억이 잘 나진않지만 대충 이렇게 말이죠...ㅋㅋ (생각해보면 담임선생님이 센스가 대단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암튼간에 얘기가 또 새려고 하는데, 뭐랄까...일기를 차근히 매일 써내려가다보면, 자신의 실수라든지, 아니면 이뤄야겠다는 것. 아니면 잊지 말아야할 것들을 일기로써 약속 할 수 도 있고, 그것으로 인하여 자신을 더 보완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언제까지 써내려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잠자기전에 꼭 중요한 일들을 체크해놓고 자고 있습니다...ㅎㅎ
여러분중에 일기를 작성하시는 분이 있나요? 매일이 아니라도 가끔씩 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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