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2 오전 12:53:55 Hit. 824
안녕하세요, 스콜입니다.
OT 이후 좀 휴식을 가지다가 입학식에 수강신청, 뒤풀이로 정신이 없다보니 판타지아에 접속하질 못 했었네요.
지난 번엔 오티갔을 때 애들이 너무 어려워해서 좀 애먹었지만 이젠 조금 나아져서 마음이 그나마 편안합니다.
애들한테 제발 말 좀 놓아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드디어 J양이 저에게 말을 놓으며 먼저 문자를 서슴없이 보내주더군요. 남중, 남고 나온 저로서는 그런 감동 처음입니다... ^^;;
강의시간표와 학교연중행사를 보니 솔직히 말해서 너무 허무합니다.
시간표에 강의 사이마다 뻥뻥 뚫린 공강시간들과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여름방학 일정에.....
돈을 몇백씩 주면서 이렇게 다닌다는 데에 의문까지 생기더군요.
요즘은 새내기인지라 술자리 때문에 많이 바뻐집니다.
재수생이라 07친구들한테 '영감'이라 불리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죠 ㅋ
술자리 분위기는 좋아하지만 04학번 위로의 선배들의 등장과 강요 때문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구요. 사정이 있거나 기분이 영 아닐 때 빠지고 싶어도 저희 과가 남자가 워낙 적은지라 남자들을 술자리 빵구낸다는 게 거의 불가능이나 마찬가지죠...
아! 남자가 얼마나 적냐구요? 남녀비율이 1:3정도 됩니다.
(여대 안 갔고 예체능계열 절대 아닙니다.... -_ㅡ;;)
여러모로 대학생활에 재미가 들긴하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생기더군요,
장학금을 탈 수 있을지와 반수 문제.
분위기에 휩쓸려서 반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을련지 고민이네요.
군대 문제도 있는데..... 후....
하지만!!! 고민은 가지더라도 절망하지는 않을 스콜이라는 거~ 다들 아시죠?
1년 늦은만큼 열심히 할 겁니다. 어디에서 어떤 선택의 길로 갈지 모르더라도 최선을 다 하면 길이 보이지 않겠어요? ㅋㅋㅋ
어익후! 1시네요. 대충 마무리 짓고 자야겠어요.
이만 제 대학새내기 처음 생활의 감상문이였고 지금까지 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 댓글은 나의 힘.....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