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8 오후 2:59:54 Hit. 1123
최근 무거운 글이 몇개 보이길래 소설 하나 추천해 드립니다.
리뷰게시판에 쓰려고
보니 소설은 해당사항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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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그녀가 있다. 넉넉치 않은 형편에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한채 공장으로 들어가고
잘나지는 않았지만 부지런히 인생을 살아
어느새 17살 딸네미를 둔 이혼녀... 그러던 그녀 일상에 느닷없이 찾아온 딸의 가출... 그제서야 그녀는 서먹하던 딸과의 관계를 돌이켜보게되고
잊고지내던 자신의 17살때의 가출이 생각난다. 그녀는 동네방네 전단지를 들고 돌아다니는 대신에
딸을 향해 이메일을 보낸다.
자신의 17살 적의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서
딸을 향해 그동안의 소원함을 메우려 한다. 가족이 더이상 우리가 알고있던 가족이 아니고
세상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아닌걸 깨닫게 되는 그 치열한 날의 이야기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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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긴 이야기지만 현재과 과거가 번갈아 가며 나오는 액자식 구성에다가
재밌게 읽혀지는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막막한 현실에 방황하는 그들 그리고 우리를 위한 작은 쉼표 같은 책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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