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5 오전 12:40:42 Hit. 6105
어제 꿈 속에서 어릴 때 본 고스터버스터즈(국내명 유령대소동)가 나오더군요.
요즘에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릴 때 보던 만화들을 하나씩 찾아보고 있는데 꿈 속에까지 나오다니....-_-;;
일본애니들은 자료가 워낙 많아서 구하기가 쉬운데 북미 고전애니는 자료들이 거의 없네요.
10년 전만해도 6시만 되면 어린이 시간대에 공중파에서 만화영화를 많이 보여줬는데 요즘에는 만화영화를 보려면 인터넷이나 케이블을 이용할 수밖에....
개인적으로 북미 애니들 중에서 고스트버스트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오리지널 애니는 별로 인기가 없었고, 영화를 토대로 만든 리얼 고스트버스터즈가 대박이었죠.
그밖에 북미애니들 중에서 기억나는 작품들은 우주선장 율리시즈, 히맨, 쉬라, 우주보안관 장고, 실버호크, 바이오용사, 우주삼총사 등등...
율리시스는 상당히 철학적인 애니라서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실버호크에서는 저 포즈를 따라하는 아이들이 많았죠.
바이오용사에서 태권도 하는 캐릭터는 진짜 한국인이었습니다.중국인일 줄 알았는데...
히맨이나 쉬라, He와 She로 만든 이름이 웃깁니다. 예전에 원더키디라는 한국만화에서도 주이공 이름이 아이캔(I CAN)이었죠.
국내에서 욕심쟁이 오리아저씨로 방영된 Duck Tales 슈퍼맨처럼 나오는 기즈모 덕이 가장 인기있었죠.
우주삼총사 원제는 Centurions. 변신할때 구호가 초자력충전이었죠.
고스트 버스터즈 (The Real Ghostbusters, 1986 ~ 1991) 개인적으로 북미애니 중에서도 영화를 토대로 만든 고스터버스터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재방송까지 해서 4~5번은 봤는데 지금 봐도 명작입니다.
스토리는 네 명의 과학자가 결사대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괴롭히는 유령들을 소탕하는 단순한 내용입니다. 사람들 꿈 속에 들어가거나 과거로 돌아가서 동료들을 죽음으로부터 구출하는 등 요즘 게임이나 미드에서 많이 써먹는 에피소드도 나옵니다.
부기맨이나 샌드맨 등 서양 유령들이 총 등장합니다. 국내에서는 먹깨비(슬라임)나 찐빵유령(머쉬멜로우)가 가장 유명했고...
핼로윈 유령 샘하인, 유령들 중에서 대장격으로 등장합니다. 사람들 꿈을 먹고 사는 부기맨, 자주 나오는 단골 캐릭터. 주인공들이 전부 박사라서 그런지 슈퍼내츄럴이나 초전도현상 등 전문용어도 많이 나옵니다.
The Real Ghostbusters: 에피소드 The Bird of Kildarby 중에서.. 오프닝 곡은 레이 파커 쥬니어의 유명한 명곡 고스터버스터즈. 그 당시 빌보드챠트 1위
다행히도 유튜브에서 몇몇 에피소드가 있네요.. 레트로몰에는 DVD도 있구요.
피규어 시리즈
게임으로도 나왔구요.
요즘에는 고전애니 중에서 구하기 힘든 우주선장 율리시스, 이상한 나라의 폴, 태양소년 에스테반이 다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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