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7 오후 9:51:36 Hit. 902
머 여자친구와 이리저리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전남 쪽을 여행하고..마지막 코스로..태안에 가서 기름제거를 하고 왔네요..
보성--> 땅끝마을 --> 완도 해신촬영장 --> 목포 --> 가거도 --> 태안 순으로 돌았어요 ㅋㅋ
차비만 거진 20만원정도 깨졌군요 ㅡㅡ^
차를 가져갈까..했으나.. 기름값이 너무 올라서..엄두가 안나더군요.. 운전도 혼자해야 할 상황이고..ㅎㅎ(이럴때는 무면허가 참 좋다는..)
시골이 해남인지라..잠자리는 이미 해결이 난 상태였고..전남쪽의 버스편은 거진 알고 있는지라..힘든거는 없었지만서도
아무래도 해남이 워낙 촌이라서..버스가 많이 운행안한다는 단점이 있었네요 ^^
해신 촬영장은..차없이는 정말 힘들더군요..촬영을 3곳에서 했고..거리도 상당한지라..
해신 촬영장 보는데만 하루가 걸렸네요..
목포는 대불공단이 생겨서 인지 아파트가 정말 많이 늘어 났더군요..
목포에서 회를 먹었는데..매운탕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역시 음식은 전라도라는..ㅡㅡ^
전남 소주 입새주도 상당히 먹을만 했습니다..10병정도 사와서.. 주위 지인들에게 드렸습니다
가거도 가는 길에는...배멀미 때문에 죽는줄 알았습니다..
마지막날에는..여자친구가 태안 자원봉사 노래를 불러서..네이버 카페를 이용해서 갔습니다..
태안 주민들이 거주 하는 곳은 거진 기름이 다 제거 되었으나..쫌 외진 곳으로 가면 아직도 기름천지였습니다..
기름을 제거하는데 교회에서 단체로 사람들이 몰려 들더군요..초딩과 중딩들이 왔습니다만.
초딩들은 와~경치 죽인다~ 바다다~~이러면서 들떠 있고..돌멩이에 기름은 제거 안하고..
그 기름 묻은 돌멩이를 누가더 멀리 던지나 시합하고.. 기름 닦은 솔로 바닷물 휘젖고..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중딩들도 별반 다를바가 없더군요..초딩과 같이 장난치고... 이 상황에서 교회에서 나온 인솔자들은..그냥 가만히 보고 있고..제지도 안하더군요..
왜 왔는지 몰르겟습니다..차라리 오질 말던가...ㅡㅡ;;
점심을 먹고는 스님과 동행해 좀더 멀리 들어 갔습니다..너무 외진곳이였고..바닷가로 내려 가는 것도 밧줄타고 내려 갔는데...장난 아니였습니다..어찌나 기름이 많은지..
이건희 와서 이걸 봐야 정신차린다...삼성 너무한다..등등 말이 나왔습니다..
암석에서...기름이 뚝뚝 흘르고..자갈을 파도 파도 기름이 즐비하고..아...정말 심각했습니다...
태안 생각보다 심각한데..남대문 방화때문에 서서히 잊혀 지고 있는게 안타까웠습니다..
조만간에 주말에 다시한번 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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