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03 오후 9:53:01 Hit. 6462
K방송사에서하는 1박2일 끝나고 하는 불후의 명곡이라는 코너 있잖아요.
여러 추억의 가수들을 다시한번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
그런데, 이번 백지영 편을 봤는데; 이건 좀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저번 소방차나 룰라의 경우, 이미 가수 생활을 접고 다들 각자의 길을 가고 있으니까,
특별한 자리인 건 알겠는데, 현재에도 가수생활을 하는 뮤지션을 불러다 놓고 그러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뭐, 물론 이런말은 방송사 PD한테 떠들어야 되겠지만...그냥 잡담이니까;;
어쨌든간에 이런 얘길 하려던 것은 아니구요. 백지영이라는 가수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백지영이라는 뮤지션이 안타깝게 보이더군요.
예전에 2000년도 초였나, 한창 '백양 비디오'라고 많이 나돌았죠.
"야동 안 본자 나에게 돌을 던저라~"라는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백지영이 그런 힘든일이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멋지개 재기한 것을 보니 정말...
저 여자는 멋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예인 보면서 그런생각든건 처음이지 싶은데,
여하튼...그런 정말 연예인의 노골적인 사생활 영상이 전국에 유포되었을 때만해도,
이미 자살까지가는 생각 정말 여러번 했을 것 같습니다.
(남자인 제가 봐도, 그런 불법영상에 나돌면 정말 국제적망신이고...자살하게 될지도;;)
그런데도 멋지게 깜짝 복귀했을때, 사람들의 반응은 대게 감동하는 눈치였습니다.
(뭐 저런게 어딜 얼굴을 들고다녀, 그런식의 사고방식보다는요.)
저도 마찬가지...백지영이라는 가수는, 가수를 떠나서 용기가 정말 굳은 심지와도 같다랄까요.
여자로써 이미, 그런 충격적인 일을 당하고도 열심히 살아가려는 모습을 보면,
제 자신도 그런면을 많이 본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얘기가 길어졌는데요.
어쨌든 단순한 TV프로그램인데도, 어둠의 경로에서 항간을 떠들썩하게했던,
사건의 주인공이 다시금 재조명되니...한켠으로는 가슴이 아프면서도 멋지다랄까요.
백지영에겐 이번이 제2의 전성기가 다시 될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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