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2 오전 11:58:59 Hit. 832
항상 이렇게 눈이 수북히 내리면,
친구들이랑 비료포대 썰매를 타던게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 생각해도 웃기고 재밌는 추억들...
당시...무밭이었나...경사가 70도 정도 되었던 것 같고...
이렇게 날씨가 쌀쌀하고 눈이 내리는 날이면, 일단 비료포대로 한번 타서
길을 들였죠...그리고 그 다음날이면, 썰매를 탄 흔적이 꽁꽁 얼어서...
더욱 더 스피디 한(?) 썰매를 즐길 수 있었죠.
그 언덕지형의 밭이 꽤나 컸기 때문에, 내려가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
그렇게 며칠 타다보면, 무릎이나 몸에 상처는 기본이었지만,
그때는 아픈 것 모르고 재미있게 탔었네요.
얼음판에서도 운동화 신고 스케이트 탄 적도 있었고...-_-;
비록 농촌이었지만, 겨울만 되면 즐길거리가 많아서...
지금은 좋은 추억들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이런 재미를 알까 모르겠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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