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7 오후 8:38:52 Hit. 1354
.........해보겠습니다.
저도 한때 프라모델에 엄청나게 몰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솔직히 잘만들지는 못했습니다,그냥 취미삼아 만드는거고 남 보여주려고 만드는거 아니니 좀 못만들어도 상관 없었죠,말하자면 자기만족?).
그러다가 프로모델러인 형과의 마찰때문에 때려쳤다가 최근 다시 시작했습니다-물론 실력은 전혀 늘지 않았죠,예전처럼 그냥 자기만족으로 취미삼아 만드는것 뿐입니다.
마찰이란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뭐좀 만들려고 시작하면 형이 옆에 붙어서 이래저래 잔소리를 해대는 겁니다,기분 전환삼아 만들다가 더 기분을 망치는 사태가 빈발했죠.
프라모델 만드는게 직업인 프로모델러의 입장에서 보기엔 저같이 대충 취미삼아 만드는 사람이 보기에 안좋았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습니다(뭐라더라......화가들이 아무나 그림그린다고 붓잡고 설치는걸 싫어 한다죠?).
하여간 잔소리듣기 싫어서 프라모델을 안만들다가 한참만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그랬다가 모종의 사건땜에 또 때려칠뻔했습니다-뭔일인고 하면 지난번 서울에어쇼 행사장에서 구입한 한정판 F-15K프라모델 때문입니다,기존의 구판 모형에 마크하고 박스만 바꿔서 떡하니 한정판이라고 내놓은겁니다.........한마디로 낚였죠,운동회때 오사카가 빵따먹기 경주의 빵걸어놓은 낚시바늘에 낚이듯 말입니다).
하여간 프라모델도 상당히 재밌는 취미인게 사실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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