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8 오후 1:10:59 Hit. 1614
겨울이나 여름이나 제가 좋아하는 노점상표 먹거리중의 하나가
바로 이 닭꼬치입니다...
매콤새콤달콤한 이 양념이 곁들어져 닭고기 특유의 야들야들한
고기를 음미하는 맛이 있었죠. <-오바임
너무 맛있어서...몇개 더 집어서 집에 가져가서 먹기도 했습니다.
그런데...이 아무생각없이 먹던 닭꼬치마저 중국산이 나돈다고 하더군요.
(특히 노점상은 대부분이...그렇다죠.)
뭐...사실 닭고기까지 국산이니 중국산이니 따지고 먹고 싶지않았습니다. -_-
맛있으면 된거거든요...근데...중요한건 생산과정이었습니다.
중국에서 닭고기를 생산해내는 과정이 너무나...불결...
(맨손으로 만지는건 기본에 비위생적인 시설까지...덜덜)
거기에 한술더떠, 제품을 공급받는 한국의 입장도 무아지경이더군요.
냉동보관한다던 업자들 말과는 달리 그냥 아무렇게나 방치되고 있었으며...
닭고기를 지저분한 땅바닥에 더러워보이는 상자에 대충 담아두고
관리하더군요...물론 창고도 두말할 필요없이 청결이 시급한 상황이라죠...-_-
그렇게 나온 닭꼬치는 또 노점상에서 팔기도 하죠.
가뜩이나 먼지로 가득찬 길거리에서 말이죠...
사실, 이런걸 모르는게 약이라고 하지만...
떡볶이나 오뎅 순대 이런건...그냥 노점상에서 아무꺼리낌 없이 먹었거든요.
길거리 음식이야 원래 약간 더러운(?) 맛에 먹으니...
근데 생산이나 유통과정에서 이미 때가 탈대로탄 닭고기를 가뜩이나 노점상에서
팔고있다는 걸 알게된 순간...-_- 저절로 우웩~~
아...지금까지 먹은거 다 토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닭고치를 팔던 주인아저씨가 확실하게 결정지어줬죠.
PD왈: 닭꼬치가 생산과정부터 더러웠던건 알고있었죠?
주인아저씨: .......
PD왈: 만약 이 닭꼬치를 아저씨보고 먹으라면...?
주인아저씨: 전 죽어도 안먹습니다.
PD왈: 헐...-_- (그걸 아는놈이 팔아?)
아무리 먹고살기위해 그런다지만,
사람 먹는 것 가지고 그러면 되겠습니까...
이 양심없는 작자들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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