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8 오전 1:03:43 Hit. 1455
감동먹고 눈물 글썽인거 말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려보신적 있으신가요?
저는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던적이 딱 2번있습니다.
사실...사내녀석인 주제에 영화를 보고 감명 깊어 눈물을 흘린다는 자체가
부끄럽습니다만...
(제 주변엔 다 감정이 뼈속까지 말라비틀어진 놈들 뿐이라...
니가 여자냐? 그러면서 머리에 총맞은 녀석 취급할게 분명하지요.ㅎㅎ)
그 두번중에 첫번째의 영화는 모두가 아실만한 타이타닉이있죠...
이거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 보고...진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더군요.
장면이...잭과 로즈가 바다에서 둘이 손을 꼭잡고 있는데, 잭이 동상에 죽어버려
서 바다의 깊은 심연속으로 빨려들어갈때...그리고 로즈가 혼자살아 남아,
구조대를 향해 호루라기를 죽어라 불러대던 모습...
그 살고자 했던 모습이 너무 애절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고등학교때 본 A.I입니다.
할리조엘 아역이 열연한 인공지능로봇 이야기죠.
엄마의 가족이 되고싶고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A.I로봇 소년...
엄마가 A.I(극중에서는 데이비드이죠)를 산속에 버리고 가는장면에서
눈물이 글썽...그리고 마지막에 엄마와 마지막을 함께하며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는
장면에서 주르륵...사실...애틋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도 좋았지만, 가족애도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주었죠.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옛날 영화중에도 슬픈게 많았는데...ㅎㅎ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