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8 오후 8:55:04 Hit. 836
항상 자기전에 소주 두병은 먹고 자고...다음날 헤롱 거리면서 출근했던 기억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일주일에 두세번 술먹는건 일도 아니였죠...
그러던중에 생각해본 것이...
아, 내가 지금 뭔 짓을 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물론 젊은 나이라서 술을 먹어도 다음 날 큰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건강하다 느꼈지만, 실제로 그건 아니었지요. 몸이 망가지는 일을 스스로 하고 있던 겁니다.
바로 몇달전만해도 이렇게 주말만 되면, 여김없이 술을 마셔댔습니다.
친구와 못 먹게되면 집에서라도 혼자 마셨습니다.
술먹는 것도 일종의 버릇인 것 같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자기전에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질 않았죠.
그래서 마시던도중 생각이 들더군요.
더이상 이러면 안되겠다...더이상 남자에게 있어서 술 잘먹는건
자랑이 아니다...라고 말이죠. 그래서 서서히 술량을 줄이고,
소주에서 맥주로 바꿨습니다.
이렇게 지나니...이제는 소주도 잘 못 먹겠더군요.
(이제는 소주 냄새만 맡아도 토할 것 같다는...)
원래 항상 이시간대에는 맥주도 마시면서 여과를 즐겼는데...
술을 하지않다보니, 일상생활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문제가 약간 있긴 하지만,
(물론 조금은 먹습니다만)
몸은 한결 좋아진듯 합니다. 우선 몸에 알콜끼가 전혀 없다보니...
(술을 먹으면 일주일은 몸에 남는다죠?)
생각하는 것도 긍정적이 된듯하고요.
항상 술마실땐 긍정적인것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분을 달래곤 했는데...
(당시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어쨌든 술을 끊고 나니,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자선냄비에 기부라도 하고올까요? ㅎㅎ
이번 연말만 잘 버텨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술 적당히!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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