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4 오전 2:50:13 Hit. 926
밑에 있는 한,미,일 포스트 시즌을 쓴 아르미 입니다.
댓글을 보니 야구 보는 재미를 모르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야구 농구 축구 등의 구기종목을 직접하거나 보는 것을 즐기는 입장입니다만 그중 제일 재밌는 것은 야구더군요 ...예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정도가 되겠구요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야구의 매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경기 내적인 면입니다.
인생지사 일희일비 란 얘기가 있듯이 야구에는 '일구일희 일구일비'가 있습니다.
기쁨과 슬픔 두 감정의 격한 대립이 한구 한구 순식간에 왔다갔다 합니다.. 따라서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 까지의 짜릿한 긴장감은 여타의 스포츠에서는 쉽게 경험하지 못하지요 ...
그리고 야구는 믿음의 경기입니다.
투수는 자신의 공을 받아줄 포수와 뒤를 받쳐주는 야수들을 절대적으로 믿어야 합니다. 높은 마운드에 홀로 서 있는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건 이러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
팀원들이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끈끈히 뭉쳐있여야만 이길 수 있으며 이 점이 우승의 감동을 배가 시키는 기폭제가 됩니다.
둘째로 경기 외적인 면입니다.
야구는 다른 스포츠완 다르게 매우 과학적 이고 합리적 입니다.
투수가 던지는 다양한 변화구의 매커니즘과 이를 받아치기 위한 많은 타격 이론들. ...
타율, 방어율 등으로 대표되는 수학적 통계치를 근거로 하는 각종 기록들,
해가 거듭될수록 쌓여가는 미증유의 기록들,,,올해 홈런 신기록을 세운 Barry Bonds 가 대표적 예가 되겠습니다.
경기 중간 일어나는 생각치 못한 해프닝들을 다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 제도와 장치들
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야구의 매력입니다만 그렇다고 관심없는 분들에게까지 억지로 권하고자 하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
ps.머리속에는 더 많은 것들이 있으나 글솜씨가 서툴러 이렇게 밖에는 못 쓰겠네요 ..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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