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3 오후 12:06:22 Hit. 578
전에 여러번 케로로중사가 더이상 한국에서 방영되기 어려울것 같다고 말했는데 그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투니버스에서 8월초부터 케로로중사 3기를 방영한다는군요,뭐가 어찌됐건 케로로의 개그를 다시 볼수 있게 되서 잘됐다고는 생각되지만.............왜 자꾸만 도중에 끊어 먹는건지 이해가 안가기는 여전합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한국보다 한참늦게 케로로의 방영을 시작한 독일도 지금은 한국방영분을 한참 앞질러가서 방영중입니다(참고로 한국은 일주일에 몇편씩했지만 독일은 일주일에 한편씩 방영했습니다).
전에 개봉했던 극장판과 요즘 열리고있는 무슨 행사도 케로로의 심각할 정도로 저조한 인기를 조금이라도 만회라혀고 계획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솔직히 케로로가 한국에서 그렇게 인기가 없는건 아니지만 관계자들의 예상보다는 한참 떨어지는건 사실이니까요(결정적으로 주타켓으로 생각한 애들이 내용을 이해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내용을 이해 못하니 뭔 소린지 모르겠고 뭔소린지 모르니 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으니 안보고...........이렇게 되는거죠,전에 말한적이 있죠? 케로로극장판 보러갔을때 웃기는 장면에서 저하고 조카들은 웃었지만 다른애들은 아무도 안웃더라구요).
애당초 원작자도 제작사인 선라이즈도 어린이대상으로 케로로를 만든게 아니었으니까요.케로로의 핵심이라면 쏟아지는 애니,게임,만화,영화의 패러디인데 그걸 모르면 보는 재미가 확 감소하고 이해를 못할수밖에 없는겁니다.
몇회에선가 케로로소대와 우주(후유키)가 잠수함을 타고 심해로 내려갔을때의 장면은 독일전쟁영화 특전 U-보트(원재 DAS BOOT)의 패러디입니다만 그걸 알아차린 애들이 몇이나 될까요(그전에 특전U-보트라는 영화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애들이 수두룩할텐데 말이죠)?
아마 극장판의 오프닝에 나오는 전투장면이 우주전함 야마토와 인데펜던스 데이,마크로스의 패러디라는것도 알아차린 애들이 거의 없겠지만요.
정말이지 케로로는 한국에서 주관객층을 잘못 설정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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