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짤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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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짤리셨습니다.

psycoboy

2014-09-23 오후 11:28:03 Hit. 2152

<div>아버지가 종친회에서 사무일을 10년정도 일을 하셨습니다.</div><div><br></div><div>그러다 7월중순에 폐암 진단을 받으시고 </div><div><br></div><div>수술후 지금 몸을 회복하시는 중입니다.</div><div><br></div><div>아버지께서 입원한 이후로는 제가 그일을 대신 하고 있었습니다.</div><div><br></div><div>아버지가 일했던 종중회는 회장 이라는 집안어른, 사무장(저희 아버지 입니다.) 이렇게 2명만 일하는곳인데요</div><div><br></div><div>이 회장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면 </div><div><br></div><div>남의 컴퓨터 책상 뒤지는건 기본이고 </div><div><br></div><div>다른 사람 실수한건 지적하기 좋아하면서 </div><div><br></div><div>남이 자기 실수 지적하는건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자기 잘못 아니라고 우기고</div><div><br></div><div>겉으로는 착한척 친절한척 다하면서 뒤에서 남 뒷담화 하고 10원 하나 안쓰며 </div><div><br></div><div>본인은 보통 11시 넘어서 출근 1시나 2시쯤 퇴근하며 (1시쯤 출근해서 4시쯤 갈때도 있어요)</div><div><br></div><div>저에게는 아침 9시 저녁 6시까지 제대로 하라고 하고 </div><div><br></div><div>출근 해서도 신문보다가 다 읽으면 티비 보고 </div><div><br></div><div>그러다 졸리면 또 자고 깨면 그냥 가면서 100만원씩 챙겨가는 인간입니다. </div><div><br></div><div>저번주에 회장이 갑자기 이번주 토요일에 이사회를 한다고 </div><div><br></div><div>이사들에게 다 연락을 돌리라고 하더군요.</div><div><br></div><div>그래서 다 연락을 돌리고 저희 아버지도 이사중 한명이라 </div><div><br></div><div>연락을 해서 참석 하시라고 전해드렸습니다.</div><div><br></div><div>아버지가 참석 하실수도 있다고 하니 </div><div><br></div><div>당황한 표정으로 안와도 크게 상관 없다고 이런식으로 넘기더군요</div><div><br></div><div>좀 의심 스러웠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div><div><br></div><div>토요일에 일이 있어 저는 출근을 안하고 일을 보고 밤에 들어왔습니다.</div><div><br></div><div>다음날 아버지께서 어제 무슨 회의였는지 알았냐고 물어보시더군요</div><div><br></div><div>저는 얘기를 들은게 없었기에 잘 모른다고 했더니 </div><div><br></div><div>아버지를 자르는 거에 대한 투표를 진행 했다는 겁니다.</div><div><br></div><div>회장이랑 이사중 저희집과 같은 집안이 아닌 다른집 이사들과 모의를 해서 </div><div><br></div><div>저희 아버지를 자를려고 한거죠.</div><div><br></div><div>결과는 4:3으로 자르는걸로 됐구요.</div><div><br></div><div>여기서 회장은 핑계꺼리를 만드려고 투표권이 있음에도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div><div><br></div><div>이러고는 가증스럽게 저희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서 </div><div><br></div><div>자기는 그리 되길 바라지 않았다는 둥 헛소리를 해대더군요</div><div><br></div><div>아버지도 집안 어른인지라 나쁜 소리는 못하시고는 그냥 알았다고만 넘기셨지만</div><div><br></div><div>10년동안 일한 직장인데 많이 실망하시구 화도 나신거 같습니다.</div><div><br></div><div>아버지께서 유한 성격이며 주변에 잘하시는 성격이시다 보니 </div><div><br></div><div>이 얘기를 들으신 주변 분들이 전부다 노동청에 신고 해서 </div><div><br></div><div>다시 복귀하는 쪽으로 하라고 하시는데 </div><div><br></div><div>아버지도 이 얘길 들으시고는 그렇게 하시겠다 합니다.</div><div><br></div><div>이렇게 노동청에 신고해서 복귀 하는건 기본이고 </div><div><br></div><div>이 것들에게 좀 본때를 보여 주고 싶은데 </div><div><br></div><div>어떻게 해야 할가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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