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2 오후 4:38:42 Hit. 65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잡담 한번 합니다.
최근 저희 집 컴퓨터에 드디어 98에서 XP를 까네요.
너무 좋아요.....
참고로 저희 집 컴퓨터사양은 아마도.....
프로세서는 Intel pentium3구요.
CPU는 1GHz도 안되는 600MHz구요.
메모리는 원래 64MB RAM이었는데 도움의 손길을 뻗어 지금은 384MB RAM이구요.
그래픽카드는 원래 Savage4 pro 16M를 썼는데 조금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고자 친구에게
GeForce2 MX/MX 400을 간신히 얻었냈습니다.
이 업그레이드는 한 3년 전인가 했는데(업그레이드라고 할수도 없지만......) 이 고물컴퓨터를 10년이상 썼네요.
제가 PC게임을 상당히 좋아라하는데 10년 전에는 아주 못하는 PC게임이 없어서 아주 좋은 컴퓨터였죠.
그런데 5년 지나자 제 컴퓨터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화가 나더군요. 하고 싶은 게임은 많은데 못하는.....그 심정.....(이 글을 보고 몇몇 분들은 동감하실 겁니다.)
그리고 5년이 더 지난 지금은 미운정고운정 다 들어서 이젠 그저 그렇습니다.....
또 최근 2일 전에 그 지독하고 악마같은 98에서 벗어나고 XP를 깔았습니다.....(예전에 XP를 깔지 않은 이유는 저희 집 컴퓨터가 아무래도 안 좋은데 XP로 인해 더 안 좋아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랄까?.....똥컴의 극치를 달리는 컴퓨터가 더 똥컴이 되면 곤란하잖아요.)
정말 기뻤습니다. 대중문화에 뒤떨어진 제가 드디어 약간이지만 XP로 인해 대중문화에 뛰어들 수 있게 된겁니다!!!!!
그래도 제 컴퓨터에게는 XP는 무리였는지 약간 느린 감을 주더군요.
그렇지만 대중문화에 제한이 있는 98보다는 느리더라도 대중문화가 훨씬 폭 넓은 XP가 더 좋네요.
하지만 컴퓨터 사양은 한숨이 나오죠. 적어도 사양은 그렇다 치더라도 용량의 압박이 심합니다.
저희 집 용량이 14.2GB입니다.....한숨 나오고 눈물까지 나옵니다.
이 용량으로 도데체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좀 자료가 모이면 어느새 용량은 3GB로.....용량만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하~.....이 컴퓨터는 고물상에 팔아도 1000원 간신히 턱걸이로 나올지도 모릅니다.
이런.....어느새 제 푸념만 늘어 놓고 있었네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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