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1 오전 9:17:36 Hit. 1232
3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에 윈도우 비스타를 동시에 출시했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비스타 홍보대사로 임명된 탤런트 지현우가 참석해 윈도우 비스타와 함께한 하루 일과를 동영상으로 구성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것으로 막을 열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유재성 사장은 윈도우 비스타의 특징을 크게 ‘3D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직관적 사용자 환경’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모바일’ ‘안전한 인터넷 환경’ 등 세 가지로 윈도우 비스타의 특징을 짚었다.
행사는 윈도우 비스타의 화려함보다는 편리함과 보안 등을 강조했다. 많은 우려를 샀던 인터넷 뱅킹 등 금융과 정부 관련 사이트들의 충돌은 대부분 해결되었거나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모두 문제없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안을 위협하는 피싱 사이트 등을 막아주는 기능 등을 시연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PC 환경에 어울리는 사이드 바의 가젯 프로그램들도 소개했다. 대우 증권의 증권 정보 프로그램과 MBC의 실시간 TV, 라디오 스트리밍 가젯을 비롯해 많은 프로그램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외와 국내의 가격 차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국내와 해외의 OEM 판매 가격은 세계적으로 같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가격 차이가 생기는 부분은 일반 패키지 소매 판매 부분인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총판에도 역시 세계적으로 같은 가격으로 공급한다. 하지만 실제 소매 판매가는 총판이 직접 정하기 때문에 미국과 우리나라의 가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법상 재판매 가격 유지는 불법이기 때문에 총판과 소매상이 자율적으로 책정하도록 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전체 윈도우 판매량 중 일반 패키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0.1% 수준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월 11일까지 코엑스 메가박스에 윈도우 비스타 체험센터를 열고 극장을 찾는 이들에게 직접 시스템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체험관에는 삼성전자, LG전자, HP, 삼보, 아수스 등의 윈도우 비스타 PC가 전시되어 있다. 2월 8일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비스타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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