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0 오후 9:08:46 Hit. 698
전에 케로로중사에 대한 설정자료집을 봤는데(무슨 cd인가 dvd인가에 한정판에 딸려온거랍니다-지금은 못구한다네요.아쉽게도...)거기서 케로로네 고향,즉 케론성에 대한 재밋는 얘기를 봤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케론성의 사회구조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핵심은 케론성은 마크로스에 나오는 젠트라디나 옛날의 스파르타,지금의 북조선처럼 완벽한 병영사회 즉 사회자체가 군대라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퍼렁별인들이 태어나면서 주민등록번호를 받는것 처럼 모든 케론인들은 출생과 동시에 훈련병 번호를 받습니다,그리고 퍼렁별 나이로 유치원에 들어갈 때가 되면 유년부 훈련소에 입소하게 되죠(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 퍼렁별의 유치원과 달리 케론성의 유년부 훈련소는 의무적으로 남녀를 불문하고 갑니다).그때부터 본격적인 군사훈련이 시작되는 겁니다.
그후 퍼렁별의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 과정을거치며 좀더 강도높은 군사훈련을 받게되고 고등부를 마칠때쯤엔 군사훈련을 모두 마친 상태가 됩니다(물론 군사훈련만 받는건 아니고 일반적인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도 있지만 주된 교육은 군사관련입니다).
고등부까지 마치게 되면 유년부부터 고등부까지의 성적을 종합해 상위 3분의1은 지휘관 과정에 입교하게 되고 나머지는 군번과 이등병 계급을 받아 자대로 배치되어 본격적인 현역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지휘관 과정입교자들중에서 상위 3분의1이 또 상급지휘관 과정에 편입되고 나머지는 일반지휘관과정으로 들어갑니다.상급지휘관 과정을 마치면 소위로 군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일반지휘관 과정을 나오면 오장(하사)로 시작합니다.
참고로 케로로와 기로로,도로로 모두 이등병부터 시작해 오늘의 계급까지 오른 경우입니다.
타마마야 이등병이니 당연히 이등병부터 시작한거고(타마마가 진급을 못한 이유는 뭐라더라.....케로로소대가 본대와 고립되어 있는 상황이라 그렇다는 군요,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타마마는 진작에 상병쯤 됐을텐데 말입니다)가루루는 일반지휘관 과정을 나와 지금의 중위까지 진급한겁니다.
쿠루루의 경우는 워낙에 성적이 좋아서(그해 졸업자중 수석이었답니다)상급지휘관 과정을 나와 소위로 군생활을 시작했지만 뭔가 대형사고를 쳐서 강등당한 경우입니다.
참고로 케론군의 계급체계는 이렇습니다.
이등병-일등병-상병-병장-오장(하사)-군조(중사)-조장(상사)-상급조장(원사?)-준위-상급준위-소위-중위-대위-소좌(소령)-중좌(중령)-대좌(대령)-상급대좌(상급대령)-준장-소장-중장-대장-상급대장-원수-대원수(총사령관 혼자 달고있는 계급) 순입니다,그럼 쿠루루는 몇단계나 강등 당한거죠?
어찌됐건 이렇게 현역생활을 시작해 일정기간 복무하면(케론성의 의학이 워낙 발달해 죽지만 않으면 아무리 큰 부상을 당해도 완치됩니다,그래서 의가사 전역은 없습니다)예비역으로 편입되고(본인의 희망에 따라서 계속 현역으로 남는것도 가능합니다)후방의 비전투 지원임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가끔나오는 케로로 아버지나 도로로 어머니가 예비역이죠,케로로 아버지는 예비역 중사로 케론군 인사국소속이고 도로로 어머니는 예비역 대위로 탄약공장에 근무 한답니다(케론성의 모든 공장은 완전 자동화되어 있어서 사람이 하는일은 가끔씩 잘돌아가는지 살펴보는게 전부입니다)-말하자면 내근 관리자?
이렇게 모든 케론인은 딱 세가지로 분류됩니다-훈련병과 현역,예비역이요.그러니까 모든 케론인은 군인이고 케론성 자체가 거대한 군대인겁니다.
그래도 젠트라디 보담은 나은게 케론인들에게는 문화가 있다는 점이죠,전쟁밖에 모르는 젠트라디에 비해 케론인들은 전쟁말고 다른것도 알고있는겁니다.그러니까 케로로가 허구헌날 건담 프라모델에 매달려서 공짜로 반다이 홍보대사를 하고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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