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8 오후 7:11:47 Hit. 198
새해가 밝자마자 다시 구직활동에 돌입했지만 역시나 계속해서 성과는 제로입니다.
지난주내내 거의 하루에 한군데정도는 면접을 봤고 오늘도 오전 오후 두군데나 면접을 봤지만 모두 불합격하고 말았습니다.오전에 면접본곳은 오피스빌딩의 주차관리실인데 오늘중에 연락을 준대놓고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즉 물건너간거죠.
오후에 본곳은 kt계열사 였는데 찾아갔더니 무슨 시험지(?) 같은걸 주고 작성하랍니다,했죠.무슨 의사전달의 중요성을 서술하라느니 입사후의 각오를 쓰라느니 별소리가 더있었지만 어떻게든 다했습니다,그러고는 접수했더니 기다리라네요-기다렸습니다.
그런데(여기서 부터가 중요합니다)기다린지 30분이 지나고 한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얘기가 없는겁니다.직원에게 물어봐도 좀더 기다리라는 세상에서 제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소리만 해대는겁니다.
결국 한시간 10분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와버렸습니다-잡지도 않던걸 보니 아무래도 저는 면접도 보기전에 불합격한 모양입니다,대놓고 당신은 불합격입니다 라고 말하기 어려우니까 그냥 놔둔거겠죠,오래있으면 지루해서 그냥 갈거라고 생각했나봅니다.
그냥 불합격이라고 말해줬으면 한시간 10분이나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정말로 연초부터 기운이 쫙빠집니다-올해도 취직하기는 틀린걸까요?
오늘도 몇군데 이력서를 냈지만 전에 냈던 이력서를 아직도 읽지도 않은판이니 소용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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