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9 오후 3:05:17 Hit. 255
먼저 올린 글에서 이번주에 면접보는 새직장 후보지에 불합격하면 잠시 구직활동을 접고 여행이나 다녀와야 겠다고 했던거 기억하실겁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예상대로 불합격했습니다-그것도 두군데나 말이죠.월요일에 한곳,화요일에 한곳,총 두곳을 면접봤는데 화요일에 본곳은 일단 본점 면접에는 합격했지만 지점 면접에서 불합격하고 말았습니다,본점면접에 7명이 참가해 그중 4명이 합격해 지점으로 면접을 보러갔습니다,1차 합격자 4명중 역시나 경력자는 저혼자고 나머지는 이제막 사회에 나온 어린친구들이었습니다.그럭저럭 면접을 본뒤 집에 돌아왔는데 오늘아침에 불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여서 제가 불합격한건지 모르겠습니다,운전면허가 있어야 한다고해서 기껏 정지먹은 면허 살렸더니 무면허인 사람에게 밀려 불합격하고 경력을 내세우니 경력도 없는 사람들에게 밀려 불합격,나이가 문제인가 싶으면 그것도 아닌것 같고(저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뿐만 아니라 한참 많은 사람에게 밀려난적도 있으니까요),집에서 가까운곳 사는사람을 우선 채용한데놓구선 20분거리에 사는 저대신 한시간 이상 걸리는곳에 사는 사람을 채용하고,아무리 기를 써도 불합격인겁니다(전에도 말한것 같은데 제가 이사람들보담 뒤지는건 딱하나 학력입니다-다들 대졸자인데 저혼자 고졸자거든요,전에 박사학위 소지자가 온적이 있다고 했죠? 알아보니 그사람이 합격해서 근무하고 있답니다......)
월요일에 면접본곳은 내일 본면접을 보게되는데 이것도 불합격할게 거의 확실하고(결정적으로 거리가 좀 멉니다,근무지가 서울 압구정인데 물론 채용만 해주면 근무는 가능하지만 그쪽에서 어떻게 생각할지.....제가 사는곳은 안산이구요)그런이유로 전에 말한대로 여행이나 가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오기로 했습니다.한 다음주 월요일즈음해서 출발해 볼까 생각중입니다.일단 첫번째 목적지는 삽교호로 정했고 다음목적지는 현지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달만 모든걸 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수 있을것 같아서요.뭐 여딜가도 pc방은 있을테니 파이널 판타지아에는 계속 들를수있을겁니다.
ps)요즘들어서 기다리라는 말을 듣는게 아주 질색이 되버렸습니다,또한 실제로도 기다리는게 아주 싫어졌습니다,취업문제때문에 여기저기의 파견업체에 이력서를 보내놨는데 자리가 생기지를 않아서 항상 기다리라는 소리만 듣다보니 그런것 같네요.하도 오래 기다리다 보니 이젠 저의 강점중 하나였던 인내심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것 같습니다.이젠 정말이지 기다리는건 못해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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