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3 오후 6:42:17 Hit. 258
오래전에 취업관계로 찾아갔었던 인력파견업체에 몇달만에 다시 찾아갔습니다-제가 사는곳 근처에 일자리가 하나 생겼다고 연락이 와서였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버스와 지하철을 바꿔타며 찾아간 업체에서 하는말은 그곳이 이미 채용이 끝났고 서류를 접수해 놓으면 다른곳을 알아봐 주겠답니다.
당연히 언제가 될지는 기약이 없구요(재수없으면 몇년이 걸릴수도 있고 아예 없을수도 있다는 소립니다).지난번에도 이미 채용이 된곳에 자리가 있다고 불러내놓더니 이번에도 또 그런겁니다(아마 그때도 제가 그에 관련된 내용을 여기에 올렸을겁니다).
이것으로 몇번째 취업에 실패한건지 모르겠습니다-사실은 그저께도 다른곳에 면접을 봤는데 불합격한일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저의 어디가 문제여서 자꾸만 취업에 실패하는 걸까요? 뭐 이번엔 면접도 못보고 떨어졌으니 뭐라고 해야할지............
일단은 담주 월요일에 또한군데 면접을 보기는 하지만 솔직히 기대는 안됩니다.이번에도 불합격하면 한 한달만 어디 멀리 여행이라도 다녀와서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볼까 하고 생각중입니다.
아니면 이참에 전에 해본적없는 다른일에 새롭게 도전해 볼까하는 생각도 있기는한데 이나이에 신입으로 써주는곳이 있을지가 문제입니다-지금하는일은 어느정도 경력이 있기때문에 최소한 신입은 아니니까요.
문제는 저보담 나이가 한참 많은 사람들도 신입으로 입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는 겁니다,이런경우는 공부를 오래하느라고 직장을 안다녔거나 자영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서 직장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최소한 저하고 같이 면접보던 나이많은 사람들은 그랬습니다,당연하겠지만 오랫동안 자영업하다가 직장 구해서 일하려면 설령 취업이 됐다고 해도 어려움이 많답니다,얼마전까지 사장님이었는데 하루아침에 말단이 되버렸으니 적응이 꽤나 힘들죠).그나이가 되도록 변변한 사회경험이 없다는것도 커다란 마이너스 요인이구요.
뭐 저는 이런사람들 보담은 좀 여건이 낫다는 걸로 위안을 삼아볼까 싶지만 그래도 취직이 안되기는 거기서 거기죠.일단은 월요일의 면접부터 잘보고 그뒤에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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