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3 오후 10:43:34 Hit. 258
직장구했다고 좋아하던게 엊그제 일인데 딱 9일 일하고 해고 당했습니다.....제가 무슨 큰 잘못을 해서 해고 됐다면 덕 억울 하겠는데 죄명(?)이 뭐냐하면 제목그대로 제가 상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였답니다.
같이 근무하던 다른 직원들이 저하고 상대하기가 어렵다며 조치를 해달라고 파견업체에 요청 한겁니다. 그요청이 수락되서 저는 오늘자로 해고 당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버스안에서 갑자기 파견업체로 나오라는 연락을 받을 때부터 불안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다른데 자리를 알아봐주겠다고 말은 했지만 어디까지나 예의상 하는 말인건 안봐도 비디오죠-원래 파견업체라는 곳들은 한번 퇴짜맞은 사람은 다시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일할 사람은 많고도 많으니까요.
도대체 어떤이유로 제가 상대하기 어렵다는 건지 이해할수 없는일입니다.원래 사람이 자기죄는 자기가 모른다고는 하지만요.
뭣때문에 저를 상대하기가 어려웠는지 그거라도 알려주면 덜 억울 하겠는데 말이죠.혹시 제가 말수가 적어서 그런걸까요? 하지만 손님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업장에서 다른직원들하고 잡담이나 하고있으면 그거야말로 중징계사유인데요.
결국 결과는 이렇게 되버렸고 저는 다시 실업자가 되버렸습니다-이젠 진이 빠지고 의욕도 사라져서 만사가 귀찮습니다.
살다살다 상대하기 어렵다는 말은 처음 들어봅니다.남들하고 잘어울리는거야 말로 저의 강점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다른직장을 알아보기는 해야겠는데 영 의욕이 안생기고 귀찮네요......말그대로 만사가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이젠 정말 될대로 되라는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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