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7 오후 8:24:25 Hit. 457
몇달만에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출근을 했습니다-즉,취직했다 그얘기죠.
수없는 실패끝에 드디어 제가 원하던(100%일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당히 근접했습니다)직장에 취직해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어제 취직이 확정되고도 크게 기쁘다는 생각이 안드는겁니다.오히려 몸에서 기운이 쭉빠져나가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소설 은하영웅 전설에서 양 웬리가 죽고나서 제국군들이 오히려 일시적으로 전투불능 상태가 되버린것 처럼 말이죠......
도대체 원인을 모르겠네요-어찌됐건 그렇게나 바라던 직장을 구했으니 이번에는 최대한 오래 다니도록 해야죠(가능 하다면 정년까지? 는 농담이구요 지금 경비지도사 내지는 특수경비원 중의 한가지를 노려보고있는 중입니다,일단 특수 경비원쪽이 들어가는건 쉬운데......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경비지도사가 낫고 말이죠,경비지도사는 시험봐서 자격증을 따는거고 특수 경비원은 군대식으로 철저하게 교육은 받지만 특별한 자격증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참고로 시중은행의 보안관련부서의 간부들이 경비지도사들이고 특수 경비원들은 인천국제공항같은 국가 주요시설을 지키는게 임무입니다,전에는 이런시설을 경찰이나 군대가 지켰지만 지금은 특수경비원으로 교체되고 있는 중입니다,개인적으로는 특수경비원쪽이 끌리는데 말이죠).
그런데 생각해 보니 사소한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출근시간에 맞추다 보면 아침에 머메이드 멜로디 피치 피치 핏치를 보기가 어려워 졌다는 점입니다,대략 아침 7시30분경 피치 피치 핏치가 끝나는데 직장까지는 버스로 30여분 정도가 걸립니다-출근시간은 8시15분 까지구요,버스가 제때만 와준다면 문제가 없겠는데 만에 하나 조금이라도 늦으면 지각입니다.....말하자면 모 아니면 도?
가장 확실한 방법은 평일날 보는걸 포기하고 주말에 재방송을 몰아서 보는건데......만에하나 일요일에 외출이라도 하면 이것도 어렵죠,,,예약 녹화는.....전에 몇번 시도해 봤는데 본편이외에도 광고나 그런 쓸데 없는것도 같이 녹화되는게 문제 입니다(저는 재밌는 프로는 녹화해서 두고두고 보거든요.....).나중에 dvd라도 출시되면 좋겠는데...왜 피치 피치 핏치도 그렇고 케로로도 그렇고 볼만한 애니들이 dvd로 출시가 안되는 거냐구요오~~~~?!!
이것도 독일어판으로 찾아볼까봐요(언제 부턴지 독일어판 일본애니 dvd모으는 취미가 생겼습니다-현재 스쿨럼블과 프리큐어 확보중이고 조만간 여신후보생과 로젠 메이든이 예정입니다,독일어판 일본애니 의외로 볼만 합니다,가능하다면 러시아어판도.....개인적으로 독일어와 러시아어가 어감이 괜찮아서 좋아합니다,영어하고 중국어는.......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중국어는 듣기만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하여간 오늘의 핵심은 제가 드디어 몇개월의 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직장을 구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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