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활동기간이 짧았고, 제 활동이 적은 만큼
꼬릿말로도 말씀 나눠본 적이 거의 없는 사이지만..
지난 번에 입대하신다고 글 남겨주셨을 때
군대에 먼저 다녀온 사람으로서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꼬릿말로 남겨드린 적이 있었죠.
개인적인 친분이나 공통의 추억이 없는 상태에서 적은 글이라
다소 상투적일 수밖에 없는 꼬릿말이었지만,
그런 꼬릿말조차 '관리'당해버려서 결국 전해드리지 못했습니다.
뒤늦게나마 인사드리지만, 전해지지는 못하겠군요...
잘 다녀오세요. 번잡한 사회생활 잠시 미뤄두시고 다녀오세요.
짬밥 늘어서 편해질 때까지는 만사 잊고 군대일만 생각하시고,
짬밥 늘어서 편해지시면 전역 후에 사회 돌아오실 생각하세요.
말년에 시간 안 가서 지루할 때, 사회 돌아와서 뭘 준비하고
어떻게 살아갈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책 몇권 읽는것보다
전역후 후회가 줄어들거예요. 잘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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