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9 오후 4:36:53 Hit. 423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게임성향이 바뀌는 점은 어쩔수 없는 것인듯 합니다..
가장 아껴왔던 파판 시리즈 123을 처분한지도 오래되었군요...ㅜㅡㅜ
패밀리 시절 밤새가며 즐겼던 파판 1,2,3
그리고 4,5,6, 플스시절의 7,8,9
플스2 시절의 10, 그리고 12
아쉬움이 점차 늘어가는 시리즈물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세대와 시절에 맞는 세태의 성향을 뭐라고 할수는 없는 거지만
12를 하면서 정말 파판시리즈는 막을 내려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점차 발달된 기술에 따라서 온라인화 되어가는 건 어쩔수 없지만 기존 틀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고 처음에는 광분(?)도 했습니다.
물론 의견이 다른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향수를 일으켜 줄만한
그리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느낌을 받을수 있게 해줄 만한 요소가 적어도 파판12에는
느껴지지 않더군요.
12의 라이센스 시스템도 결국은 파판10의 스피어 보드의 연장선...(다른말로 개량판)
또한 각각 펼칠수 있는 마이티넉....인가..하는 시스템은 리미트기 선상.......
결국은 기존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 이름만 바꿔서 떠억하니 발매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되더군요..
드퀘8탄 같은 경우는 기존 시스템을 유지한채 한두개의 첨가와 참신한 서브제목으로
역시 하는 감탄을 하게 만들더군요..
바뀌지 않아도 무엇인가 끌어들일만한 요소...드퀘의 장점이겠지요.
그러나 파판은...오직 그동안의 네임밸류와 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인해 사람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결국은 구입후기를 읽어 보면 대부분 좋은 평은 없습니다.(기본적인 것에서 말이죠...^^)
한국같이 온라인 rpg가 특화 되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이번 파판12는 그다지 큰 메리트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네임밸류와 스퀘어...라는 이름을 맹신하고 한번쯤 더 속아보자는
생각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많을 듯 합니다.
아...정말 아쉽습니다..
올드유저의 푸념입니다만..그래도 올드유저에게 약간의 향수라도 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말이죠...
조만간 발매된다고 알려진 파판3같은경우 현재 한달 이상 게임정보가 나오고 있질 않고..
한번 기대해봅니다..파판3..
올드유저의 향수...한번쯤 생각해 주시길.....
푸념이었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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