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7 오후 2:03:50 Hit. 270
요즘 너무 더워 머리를 깍기 위해 이발소에 갔건만
이 아저씨 물어보지도 않고 깍기 시작하더군요
"싹뚝"소리를 듣기전까지는 알아서 '다듬어'주겠지... 생각했었죠...
싹뚝 소리와 함께 5센티 이상의 머리가 잘려나가더군요...
헉!!!
그정도면 머리 잘 않자라는 저로서는 4달은 길러야 하는건데
그래도 어차피 더워서 온거니까 저정도는 애교라고 생각하고
눈을 감고 잠이 들었지요. 그러다 아저씨가 깨우고...
눈을 떳을때...제 모습은 고딩때의 파릇파릇한 모습으로 돌아와있더군요
0.5센티의 압박...;;
작년 이맘때부터 기른거니까 1년동안 기른 머르가 싹뚝된거죠...
제가 좀 심한 동안인지라(게다가 키도 155밖에 않되서...
스포츠머리하면 뒷모습은 초딩으로 보인다고 하더군요
조금이라도 나이 들어보이기 위해 기르던 머리였는데...;;
덕분에 집에가서 부모님들께 무지 혼났습니다
심지어는 동네 어른들께도...
"얌마...!!너 그렇게 깍지 말랬지..."
전 침묵을 지킨 죄 밖에 없는데...;;
역시나 침묵은 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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