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9 오후 9:50:58 Hit. 504
2년전 스쿠터가 너무 사고싶어 대관령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말이 연구소지 뭐 농약치고 감자캐고 화훼돌보고 뭐그런일이였습니다...
그렇게 한여름 땡볕에서 삽잘해 받은 돈으로 5개월간 잠복해있다 그해 겨울 스쿠터를 구입했
습니다...막상 사놓고보니 느므 추워 못타겠더군요...
봄만와라...아주 신나게 타주마...
그러다 봄...동네 슈퍼마켓 가는거 빼고는 다타고 다녔습니다...
근데 이때도 문제였던게 메다케이블이 고장나 페트병에 기름을 사다 나른적이 한두번이 아닙
니다...이베이에서 매물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사실 매물도 없고 거래가 잘안되는 스쿠터라 부품구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오더를 친다해도 한달이상 걸리는데 부품이 온다는 보장도 없었구요,,
그러다 몇달지나고 나서 주유캡이 박살났습니다..ㅡ,.ㅡ;
오픈형이라 뚜껑을 안닫으면 그대로 빗물이나 이물질이 연료통에 들어갈 판이였죠,,,
결국 비닐로 입구를 막은담에 커버에 씌워 봉인시켜놨습니다...거의 사망신고나 다름없죠..
10달이상 그냥 서있던거 같네요...'차라리 혼다껄 살껄'하고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지인중하나가 이탈리아로 오늘 놀러를 간다하더군요^___________^
부품을반드시 구해오라고 지령을 내렸습니다...못구해오믄 입국못할꺼라 한마디해주고
제가 가장좋아하는 토티선수의 싸인을 받아오라 시켰는데ㅡ,.ㅡ;
생각해보니 토티는 독일에있겠네요...마구설레어지네요....
현제 일정수입도 있겠다 부품만 구해오믄 새로 이쁘게 도색해 올여름 신나게 타고 다녀야
겠습니다...
사진하나올립니다...제껀 아니지만 제꺼랑 같은 모델에 같은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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