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4 오후 4:46:12 Hit. 212
어제 새로운 직장 후보지로 면접을 보러갔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제가 일할곳이 아니라 경비,보안경호관련 인력파견업체로 면접을 보러간거죠(요즘 위에 언급한 분야로 취업하자면 이런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제가사는 동네에 청원경찰자리가 하나 생겨서거기 면접을 보러간거였는데.......예정대로라면 그날 파견업체의 담당자와 면접을 본뒤 바로 근무 예정지로 이동해 현장 면접을 볼 예정이었는데......... 이상하게도 파견업체에서 담당자가 자리에 없고 현장 면접은 며칠후에 있을테니 집에서 기다리라고 하는겁니다(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좀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서류만 접수하고 돌아오기는 했는데......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겁니다.
그래서 파견업체에 다른 사람인척하고 전화를 해봤습니다-제가 지원한곳에 아직 채용을 하냐고 말이죠.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은 이미 채용이 됐다는 겁니다(저말고 다른 사람이요)언제 됐냐고 물었더니 제가 서류접수하기 전날 이랍니다.....
대충 상황을 정리해보니 이랬습니다-그저께 오후 저는 대행업체에서 자리가 하나 있으니 면접보러 오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서류를 준비해 대행업체로 갔죠.제가 연락을 받고 다음날 찾아가기까지의 사이에 누군가 다른 사람을 채용한겁니다.
결국 저는 이미 채용이 끝난자리에 지원하겠다고 아침일찍 쫓아가서 광대짓을 한겁니다...
업체에서 전날 저녁에라도 이미 채용이 됐으니 안와도 된다고 연락이라도 줬으면 그런 헛수고는 안했을텐데 말이죠.
그래놓고선 나중에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다고 해버리면 그만인거죠.
뭐라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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