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360 접수 완료~~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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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360 접수 완료~~ ^^(구매 후기)

초돌이

2006-06-07 오후 9:35:04 Hit. 508

<div id="post_message_58311">몇일전 360 중고구매 관련하여 판매자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다행이도 판매자로부터 정식 사과를 받고 당일 특급 우체국 택배로 물건을 받은지 어언 2틀이 지났네요. 
(판매자분이 그래도 좋은 분이었습니다. 의도한건 아니였지만... 본인과 관련된 개인 문제 때문에 구매자에게 피해를 준건 분명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더군요. ^^) 
 
먼저 물건을 받자마자 느낀건...'왜이리 무겁지?'였습니다. 박스가 생각보다 엄청 크더군요. 
xbox가 있는 관계로 차기버전 제품은 좀 작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그건 아니였습니다. ㅎㅎ 
 
어쨌거나....흥분감에 수전증 환자처럼 손을 떨어가며 물건 개봉 시작! 
(전 택배물건 받으면 이 순간이 참 좋습니다. ㅎㅎ 하지만 제일 좋을 때는 역시 수술하기 위해 분해하는 순간이죠...ㅋㅋ) 판매자의 판매내용과 비교해가며 이것저것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포장을 아주 잘해주셨더라구요.(기사용된 물품이라 녹색 비닐이 이미 뜯어져 있을 뿐이지 완전 새제품과 동일한 모습으로 물건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일단 제가 구입한 물품내용은...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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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360 프리미엄 기본셋 : 28만원 
무선 추가 패드(MS 정품 새것) : 4만원 
충전 킷 2개 : 2.5만원(1.25만원X2개) 
VGA 케이블(MS 정품) : 2만원 
게임 타이틀: 4개(고스트리콘,고담레이싱3, 2006 피파 월드컵 Germany, 모두의 파티) : 12만원(평균 3만원x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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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총 비용 : 48.5만원(28 + 4 + 2.5 + 2 + 12)---------->새제품 정가는 대략 62만원 정도 
택배비(우체국 당일특급 배송료+보험) : 9,000원 
세이프유 안전거래 수수료 :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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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예상 비용 : 49.5만원 
실제 구매비용 : 42.9만원 + VGA셀렉터(무료:원래 구매 물품에 없었는데...판매자 분이 그냥 넣어주신건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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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제품을 설치해서 하나하나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제일 먼저 피파 타이틀을 실행해봤습니다. 오우우우~~~~ 엄청난 해상도와 너무도 선명한 화면에 정말... 제대로 감동 먹었습니다. 이정도 일줄이야...(큰일입니다. xbox는 이제 쳐다보지도 못하곘습니다. -_-) 더불어 저는 아직도 펜티엄 3 컴퓨터를 사용중이라 근 몇년동안 고해상도 및 고 퀄러티의 pc겜을 접해보지 못했었는데... 그래서인지 360의 화면포스가 더더욱 크게 느껴지더라구요.(정말 이렇게 발전해도 되는거야? ^^) 
 
이후 나머지 타이틀과 컨트롤러 및 각종 주변기기 테스트 해보았구요. (당연히 이상없었다는...) 그리고 대쉬보드에서 각종 세팅도 해주었습니다. 여기까지 작업하니까 밤이 깊었더라구요.그래서 첫날은 이정도로 하고 그냥 잠들었다죠^^ 
 
그리고 다음날 아침....드디어 벼르고 있던 수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눈에 핏줄 새워가면서, 그리고 아픈 허리 참아가면서 해외 사이트에서 집요하게 수집하고 정리해 놓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말이죠.^^ 
 
일단 먼저 360을 분해했습니다. 생각보다는 까다로웠습니다. xbox분해할 때하고는 너무도 다른 알고리즘(?) 때문에..ㅋㅋ 분해하는 내내 땀 엄청나더군요. 하지만 케이스와 부품을 하나씩 떼어낼 때의 기분은...정말 최고였습니다. (아 난 행복해~~~) 그리고 마침내 내부 메인보드를 보게 되는 순간! 입가에 웃음이 쌰~악 돌더군요...ㅎㅎ 
 
이후 본격적인 수술작업 들어갔습니다. 꼬박 하루 걸렸습니다.-_- 그리고 결론적으로.....대성공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정발 고스트 리콘을 백업해서 돌려봤습니다. 트레이에 백업 dvd를 넣고 가슴을 쓸어 안은 채 엄청 긴장하면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잠시 뒤 짜잔~~ 게임 화면이 뜨는 순간! 정말... 눈물 나는 줄 알았습니다. 오우~~흑흑...만쉐~~~!! 만만세~~!! ㅎㅎ) 
 
그나저나 수술 중간에 정말 엄청난 난관이 몇차례 있었습니다. 특히 PC연동 작업을 해야 했었는데..정말 장난 아니였습니다! 일일히 말씀드리기는 뭐해서 그냥 패스~~~!! 마구 수집해 놓은 관련정보를 제대로 정리 안해 놨으면....저 그냥 포기했을 겁니다.-_- 산재하고 있는 각종 '자료'들을 재정리해서 나만의 '정보'로 만드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또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 나중에 기회 되면 제가 게임 구동하는 장면 동영상으로 올려보도록 하죠. r(^^)r 
 
이리하여 또하나의 나만의 콘솔작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왜 굳이 "나만의"라는 표현을 쓰냐면요..해외 포럼에서 알려준 방법과는 조금 다르게 360 내부를 수술했거든요...ㅋㅋ) 
 
이제 즐겜할 일만 남았네요. 휴~~~ 일단 구매한 정품타이틀 4개는 모두 백업해 놨구요. 릴된 타이틀 중 quake4와 full auto도 테스트 해봤는데 모두 실행 및 플레이 잘 됩니다.^^ 릴그룹 타이틀들은 어디까지나 테스트 용으로 해본겁니다. 해당 정품 타이틀은 잘 보관해 둘 생각입니다.(dvd에 기스 나는거 정말 증오함!!) 아...그리고 어제 날짜로 새로 나온 360 업데이트도 적용해 봤는데요. 아직까지는 라이브도 잘 됩니다. (뭐 언젠가 밴당할 수도 있겠지만요...ㅎㅎ) 
 
이로써 저의 긴 수술 여정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냥 취미로 이런 일을 즐기는 저입니다. ^^ (정보 수집과 수술 자체를 좋아하는 이상한 넘이죠...ㅋㅋ) 이젠 삼돌이로 즐겜하면서 플스3을 수술하는 그 날을 기다려 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겜 또 즐겜하세요~~~ 유후~~~ 
 
(p.s.)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직접 관련 정보 수집해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성공 했으면 여러분들도 다 성공할 수 있는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이곳에 아직 수술해보셨다는 분이 없는거 같아서 가능여부만 알려드립니다.) 
 
모 사이트에 이 글 올렸더니...수술 방법 알려달라는 분 엄청 많더군요. 메일에 쪽지에...-_- 제게 관련내용 문의쪽지나 메일 보내셔도 답변 못해드립니다. 해드리고 싶어도 이젠 일이 생겨서 그럴 여유도 없습니다. 이 곳의 많은 고수분들이 도움 주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조금만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ㅎㅎ 남다른 모험속에서 힘들게 고생하시면... 그 몇 배에 해당하는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실 거에요. r(^^)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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