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시리즈: 불법복제의 비극.

자유게시판

영웅전설 시리즈: 불법복제의 비극.

alras

2006-05-21 오전 11:20:34 Hit. 605

영웅전설 시리즈는 제가 국민학교때부터 고3에 이르기까지 플레이 하던 게임이죠. 
 
국민학교때 게임피아 부록으로 영전1을 맛 본뒤 완전 빠져들었고, 
 
중학교때 영전3가 나오자마자 게임가게 주인 아저씨 전화를 받고 날라갔죠. 
 
영전4는 시골구석에서 고작 구할구 있던거라곤 쥬얼판. 
 
영전5는 가게 아저씨를 조르고 졸라 정품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이어지는 신영전4의 발매 불가, 이스이터널, 영전6의 한글화 취소. 
 
정말 피눈물 났습니다. 
 
어째서 온라인 게임으로 재구성 되어야만 했는지 현실이 정말.. 
 
 
전 해외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기선 주말 게임가게에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카운터에는 줄줄이 줄 서 있고, 계산하는사람은 전화받으랴 계산하랴 정신 없구요. 
 
가서 워크래프트 정품을 하나 사는데, 시디키가 나와 있는것도 있더군요. 
 
하지만 분명히 아무도 쓰고 있지 않는 깨끗한것일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이 시디키를 외울까, 정품 사기가 이깝네,, 하던 제 자신에 한숨이 나오더군요. 
 
제 자신만을 봐도 현재 한국의 상황은 단순히 인터넷때문이 아니라, 
 
아마 동양인 고유의 정신(?)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의 고등학교때 외국은 인터넷 있는집이 거의 없다. 라고 했었지만 
 
요즘은 뭐 거의 한국 수준이고 숙제들도 다 인터넷 조사 이런거만 내줍니다. 
 
그런데도 정품들 사고 하더군요, 물론 복제 하는 애들도 있긴 있죠. 
 
 
정말 아쉽습니다. 정품을 사려고 한국 사이트들을 뒤지고 있긴 합니다만.. 
 
만약 상황이 이곳 같았다면 영웅전설 6와 
 
신영웅전설 4, 이스이터널 6를 정품 한글화 버전으로 즐길수도 있었겠지요. 
 
 
다행히도 신 영웅전설 3는 쥬얼로라도 구할수 있군요. 
 
 
저와 함께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온 게임입니다. 
 
뭐랄까, 애착이 심하달까요, 후후. 
 
 
고맙다 영웅전설, 나의 청춘은 너에게 바쳤다.

0		0

불량게시글신고

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finalpro


일반 윽...오늘도 바쁜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8	파괴신	2006.05.21	278
정보 국내에서 가짜 마크로스 DVD 나돌아... 12	사울아비	2006.05.21	1127
일반 아.....360의 지름신이여...^^;; 12	진영이	2006.05.21	349
일반 일요일이네요 파판시리즈 모으는중 ^^ 10	ps&psp	2006.05.21	294
일반 ㅎㅎㅎ 드디어 플스 다시 구매 12	Mail	2006.05.21	281
일반 드디어 pgen 인식되네요 5	마라토너	2006.05.21	279
일반 영웅전설 시리즈: 불법복제의 비극. 11	alras	2006.05.21	606
일반 역시 유격은 힘듭니다~~~~~~ 13	k-2	2006.05.21	326
일반 노린걸까요? 이번 선거에 관하여.. 9	디에스노	2006.05.21	351
일반 악 졸리다~ 7	소지로	2006.05.21	224
일반 너무 일찍 일어나서.. 6	청춘스캔달	2006.05.21	187
일반 아 이제야 머리가 개운해졌네요;; 9	ADVENT꼬장	2006.05.21	293
일반 저도 이만 가보려합니다. 8	ps&psp	2006.05.21	208
일반 참석하고 왔습니다...^^ 10	죽은나무	2006.05.21	205
일반 아...이런 큰실수를... 7	죽은나무	2006.05.20	244
정보 cdgen이...이제 dvd까지 지원되네요... 9	마라토너	2006.05.20	937
일반 10시 정팅 시간입니다. 다들 오세요 ^^ 2	ps&psp	2006.05.20	179
일반 정팅 때문에 다시 겜방을 찾았습니다. 3	ps&psp	2006.05.20	191
일반 상병이 되었네요.... 10	죽은나무	2006.05.20	194
일반 큰일날뻔... 7	마라토너	2006.05.20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