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0 오후 7:44:29 Hit. 1103
이미전설이 되어버린 사나이...그런그도 군제대후변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말입니다, 정말 고대하다가 나오면 기뻐서 사오던것이, 의무적으로 습관처럼 사게 되었고 눈비비며 읽다가 졸려서 다 못 읽고 다음날 또 읽고 그러던것이, 두께는 더 두꺼워졌는데도 두세시간이면 다읽게되고 ... 뭔가 많이 달라졌네요. 제가 바뀐것도 있기는 하겠죠. 사실 라인시절부터 읽어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게이머즈(혹은 필진들)변했다든지 재미없다든지 이런얘기, 거의 주기적으로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솔직히 그런얘기 나올때마다 '시대가 변했는데 왜 저럴까'하는 입장이었어요. 지금은 지금 나름대로 재밌다고. 하지만 올해들어, 정확히는 올해 초 개편 이후정도일까요? 저도 점점 실망하게 되더군요. 뜬금없는 코너에 페이지 채우기 귀찮아보이는 일부 내용.. (일단 일본잡지와의 제휴로 공식기사나 인터뷰등이 번역되어 실리게된건 찬반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문제는 뉴스부분이 아닌 다른부분인것같네요. 라인시절처럼 매니악하고 동인적인 난장을 바라는것도 아니구요, 사실 적어도 작년까지만해도 그런대로 볼만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금년들어 특히 최근에는.... 실망하게 됩니다. 내용면에서요. 아, 그리고 밑에 기자분들이 장난삼아 통신어체 쓰는것 언급하시던데, 저는 그것보다 일본어투가 더 거슬리더군요. 일본어투, 뭐 말하는지 아실겁니다. 특히 때때로 일본어식 표현이나 어투가 너무 심한 텍스트를보면, 과연 이게 외계어보다 뭐가 나을까하는 생각도... 근6년간 소위'김상호사단'의 잡지를 구독해오면서 많이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모아오다보니 여기서 중단하면 뭔가 손해보는듯한 기분도 들고^^; 인터넷뉴스싸이트가 번성하는데도 잡지가 발간되고 팔리는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잡지가 팔리는 것은 특수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죠. 부디 그 이유를, 저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전 일신상의 일로 잡지를 못 사게 되었는데, 지인에게 부탁하면 그동안 사놓을수도 있지만, 그냥 아예 접을랍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위에 언급했던 내용부실(제 주관적 견해)이 제일 큰 이유고, 필진이 바뀐건 좋은데 바뀐필진이든, 예전부터 계셨던 분들이든 그다지 열의같은것이 보이지 않는다는것도 있구요. 또,대독자서비스 부실도 있겠네요.. 독자들이 겉표지문제 수없이 지적하는데 계속 묵살하다가 공식입장 하나 나온것이 '참고하겟습니다'수준이었죠?;;; 온라인 게이머즈도, 저도 뭐 그쪽이 대세니 찬성하긴 하지만 너무 갑작스레 포켓게이머즈를 찬밥 만들었고..(psp랑 ds..나오면 어떻게 ?) 홈페이지도 그렇고..(당장 이글부터도 게임문화 관계자중 누구하나 리스폰즈는 고사하고 읽어보기라도 할지 의심스러움) 솔직히 게임문화나 기자여러분들을 좋아하고 애독자였기에(엽서는 거의 보내지 않았지만) 지금 실망도 크고 기분도 좀 꿀꿀합니다. 비꼬자고 말하는게 아니라, 사실상 독점이시고 그러니 앞으로도 판매면에서 문제 없으시겠고 저도 그러길 바라지만, 과연 현재 편집방향이나 독자에대한 회사 방침같은것, 한번 숙고해보시길 빕니다. 무조건 옛날로 돌아가 재밌게만 만들어달라는게 아닌, 게이머즈만의, 독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그 무엇(부록얘기 아님)을 찾으시기를.. p.s 사실 제가 이런 글 쓰며 게이머즈 접는 이유중에... 위의 이유들이 크구요, 그리고 작지만 결정적인 계기로 지난달 온라인 게이머즈를 본게 되겠네요. 거기에 실린 어떤 기사와 인터뷰... 너무나 게이머로써의 ,그리고 언론으로써의 오피니언이 포함되지 않은 기사.. 마치 해당업체의 사보를 보는줄 알았네요. 업체 눈치 봐야하는것 이해합니다. 꼴리는대로 써갈길 수 없는것 알죠. 그렇다고 무조건 협조적으로 나가는게..옳은 일일까요. 게이머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게임을 사랑하고, 조금이라도 올바르게 '비평'하기 위해 광고를 일절 싣지 않는- 귀사에서도 번역본 발간했었던- '게임비평'의 경파한 정신을 '조금은'상기해볼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월간플스에 유통사의 횡포에대해 몇페이지 특집 나간것 알고있지만.) ..날도 덥고 그래서 뭔가 할말은 있는데 횡설수설 했네요. 뜻이 조금이라도 전해졌길 빌며.(만일 읽게 되신다면) 그럼 그동안 좋은 잡지 만들어주신 기자여러분들, 정현모님, 김상호 (전?)편집장님, 성용편집장님, 홍성보기자님, 이응석기자님, 정태룡(전)기자님, 구민성기자님,김진용 기자님, 강승민 기자님,안병수 기자님, 박성우 기자님, 민경천 기자님, 조기현기자님, 정준회 기자님, 김경문 기자님, 이광섭 기자님, 엄다인 기자님, 한경철 기자님,장기진 기자님, 이춘우 (전?)기자님,...... 그외 필진분들, 타쿠야이상우님, 찝이율회 성규님,제노제훈님, 교복매니아...이름이 뭐셨더라.. 암튼, 그리고 이태훈님,현진영님 등등.. 그외 지금 기억이 잘 안나는 분들.. 정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게이머즈웹
정말너무하는것같다. 물론 초심자등들은 재밌을수도 있다.하지만 패미콤,슈패시절부터의유저는 매너리즘에빠진 게이머즈가정말싫다. 점점 제가제일 증오하는pc게임지를 닮아가는 요즘의 게이머즈......칭찬합시다 일색......비평결여... 홍보성짙은기사...광고를 많이주니 어쩔수없나요 이젠 정발시장이니 97년의 라인처럼 내질르는맛은없더라도.. 좀더신선한기획(jtl,홍박,김진용이 잘했음..예전에...)이필요하다.물론어렵겠지만.....(저기요 게이머즈 월간순수입얼마인지아시는분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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