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4 오후 5:30:01 Hit. 245
요즘 군 내무반 생활에 대해서 자주 뉴스거리가 나오고 하는데요.
요즘 군기가 너무 빠지고 있다 라고 생각되는 뉴스거리가 많이 나오더군요. 장병기본법에 의
거한 개인적인 명령금지(하아.....-_-;) 어이가 없습니다. 선임과 후임의 대우차이를 없애겠다.
등등..이런식으로 막가는(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행정을 일삼는 군당국에 회심의 가운데
손가락을 날려 주고 싶군요. 아예 그럼 이병부터 병장까지의 계급을 없애야겠죠.
훈련병으로만 2년간의 군생활을 마치는겁니다. 계급이 필요 없죠. 병장이 왜 병장입니까
분대장은 왜 있겠습니까? 내무반장은 머하러 있구요.
군 당국은 그 수많은 자체사고가 단지 선임들의 괴롭힘으로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의무경찰 출신입니다. 서울기동대 출신이죠. 물론 군생활이 다 거기서 거기지만 대모진
압을 위주로하는 특수한 병과이다 보니 욕설,구타,갈굼 등등은 상상을 초월합니다.(여담 이지
만 신병때는 침상에서 자지도 못하게 하더군요. 관물대 안에서 잤습니다.)
모든 의경 부대가 이렇다는건 아니지만 제가 속한 중대가
한치의 실수도 용납안되는 진압 중대였기에 이 정도 분위기는 유지해야 했고 또 그래야만 했
습니다.(실제로 처음 진압나가는 이경(이병)들 중에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는 경우도...)
그래서 항상 분대장들 수경(병장)급들은 선봉에 나서서 후임들을 보호 해주며 시위자들에게
피랍 되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발짝 더 앞으로 나가 있습니
다. 그렇습니다. 분대장들 선임들이 괜히 있는것이 아니죠. 나중에 들어온 후임들에게 가르침
을 줄 수 있고, 챙길수 있고, 보호할수 있기에 선임이라는 말이 있고 분대장이란 말이 있습니
다.
늘상 생각하는거지만 군대는 기숙사가 아닙니다. 캠프하러 가는곳도 물론 아니구요.
생각을 달리 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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