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0 오전 11:24:05 Hit. 240
이런 말씀 올리면 분명 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다르다...라고 말씀하실 분들이 종종 계실듯
합니다만.. 그래도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솔직히 저 딱 30입니다..(77년 생) 지금 한창 크고 있는 20대 초중반들과 그다지 갭이 생기는
나이는 아니지요.
하지만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주작님의 택시사건도 그렇고 말이죠..
아무리 서양화 된다고 해도 분명히 한국은 한국이죠..
그 점을 다들 잃어 가는 것 같습니다. 서양화 되가는 속에서 한국 이라는 주체성을 잃고
문화적 사회적 속국화가 되어가는 듯한 느낌에 참 어안이 벙벙하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세대가 변함에 따라 어느정도 개성과 사회적 문화가 조금씩 변하긴 합니다만., 그건
한나라의 문화적 바탕속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적 환경들을 적용하는 것이지, 본바탕을
완전히 제외하고 다른 나라의 새로운 문화를 그 기틀로 삼는건 문화적 식민지화 되어가는
첫거름입니다.
저희 학교 다닐때는 선생님이 몽둥이 하나씩 들고 댕기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였으며,
무자비하게 쳐 맞을때도 무엇을 잘못했는가 알기 때문에 속으로 걍 (저쉑...무쟈비해..ㅡ,ㅜ)
하고 말았습니다. 요즘 책상에 올라가 무릎꿇고 허벅지 부분을 당구대로 맞는 경우가 있나요?
아님 발바닥을 당구대로 맞는 경우가 있나요? 말대답 한다고 싸대기를 쳐 맞은 적이 있나요?
물론 아직도 보수적인 몇몇 학교에서는 체벌이 강하게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건 일부 개념없는 애들에게 말하는 글이니, 다들 불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ㅜㅡ
정말 어이 없는 사실을 자신이 잘못해서 쳐 맞아도 경찰이나, 부모를 동반해 고소 고발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겁니다....이건 정말 잘못된 것 아닌가요?
부모에게 묻고 싶습니다.
자식이 잘못해서 스승에게 체벌당하는 사실이 그렇게 억울하던가요??
자식의 잘못을 인정하기가 그렇게 부끄러운가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이미 이 세상에서 살아져 가고 있으매 한탄할
뿐입니다..
어떻게 자식의 잘못을 부모 대신해서 처벌한 스승이 부모에게 멱살을 잡히며, 애들에게
대 놓고 욕설을 들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묻고 싶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올바른 학생 전체가 그런 몇몇의 개념 상실한 무개념 부모와
학생들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君師父一體 라는 말.....점점 의미가 퇴색해져 감에 한탄할 뿐입니다...ㅡ.,ㅡ
욕하셔도 됩니다만, 욕하시기 전에 한번쯤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__)
절대 저런 부모가 되지는 않으리...
내 자식 내가 제대로 못가르쳐 욕먹고 스승에게 맞는데 오히려 스승에게 감사해야지..
스승이 올바르게 해준다는데 이 어찌 감사하지 않으리..
감사합니다..
저를 가르쳐 주신 초중고, 대학교 스승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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