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7 오후 11:51:18 Hit. 276
며칠전에 고백하려고 말했다 못했다고 글썼던 사람입니다..
오늘 드디어 그애에게 고백했습니다..
마침 그애와 저녁 약속을 해서 가기전에 장미 한송이 사서 몰래 가지고 갔죠..
그애 집에 대려다주면서 오는길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눈치 못채게 하고..) 좋아하는데
어떻게 고백해야 될지 모른다고 했죠...
근데 별로 말은 안하더군요.. 그냥 오빠가 좋아하는 그 사람 마음에 달렸다는
말밖에는 안하더군요..
그애 집앞에서 잠깐 줄게 있다고 하면서 샀던 장미 한송이를 줬습니다..
좀 놀라더군요.. 그러면서 고맙다고 하길래 집에 들어가서 차 한잔 달라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까 준 장미는 뭘 의미하냐고 물어보길래..
차마시면서 사귀자고 얘기 했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말은 잘 못했지만..
나름대로 진심을 전하려 노력했구요..
그애도 오빠랑 사귀면 정말 잘 해줄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천천히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런후 10분정도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고 왔죠..
물론 잘되면 좋겠지만.. 잘 안되도 이제 후회는 안하렵니다..
말하고 나니 일단 맘은 후련하네요.. 암튼 잘되면 좋겠네요..
잘되면.. 이곳에 다시 글 올리고 싶습니다.. 지난번 저에게 힘내라고 말씀해주신
분들 덕택에 제가 용기내서 고백할 수 있었으니까요..
어쨌든 지난번에 리플로 저에게 용기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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