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7 오전 10:15:48 Hit. 494
어제 오후에 해줬거든요. 엄마랑 같이 봤어요. 너무 재밌어서 완전 몰입해가지고 봤어요.
영화배우 캐시베이츠가 그 미친싸이코;;로 나오잖아요. 연기 제대로예요. 어찌나 실감나던지...
기억나는 장면(나름대로 얼굴 뻘개져가면서 흥미진진하게 봤던;) 몇개 말씀드릴게요.
처음에 그 소설가가 차타고가다가 산에서 굴러떨어져서 싸이코한테 구조되고..
그 싸이코집에서 병간호를 받아요.
팔이며 두다리가 심하게 다쳐서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전화로 구조요청좀 해달라고 그여자한테 부탁해도(그 땐 싸이코인거 모름;) 그여자는
자기집에 전화 없다면서 얼버무리고..
그러다가 그 싸이코가 소설가 가방을 뒤졌나봐요. 어떻게 그 안에 소설가가 쓰고있는
소설이 있단 걸 알아가지고 자기가 읽고싶다고 하죠.
소설가가 그러라고 하니까 그 싸이코가 막 신나가지고;; 근데 소설을 읽고나서 그 싸이코
안색이 싹 변하더군요. 소설가가 왜 그러냐고 하니까 자기는 그 소설이 맘에 안 든대요.
이유는 욕이 많이 나와서..; 그 소설가가 "원래 자기가 태어난곳이 빈민가라 내가 평소에
쓰는 욕들을 위주로 소설을 작성했다"라고 하자 그 싸이코 완전 화나가지고 옆에있던
의자를 들더니 그 소설가를 향해 집어던지려고 하더군요. 소설가가 깜짝놀라서 당황하지만
그래도 다행히 벽에 집어던집니다; 그 싸이코 어찌나 힘이좋은지 벽에 집어던지자마자
의자가 와작 부서지더군요.
그리고 또 한장면..
소설가가 드디어 그 여자는 싸이코란 걸 알아챘습니다. 그래서 탈출하려고 그여자가 잠깐
외출한사이에 도망갈래다가 들켰어요.
그랬더니 그 여자 표정이 초싸이코모드;로 변하면서 그 남자를 침대에 묶고 어마어마한
망치로 쾅~~!!!!!(진짜 위협적인 망치예요. 보통 집에서 쓰는 망치와는 차원이다름)
그렇게 두 다리를 아작내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너무 긴가요..ㅠ.ㅠ)
그 소설가가 실종되니까 한 경찰관이 열심히 그 소설가를 추적하거든요.
그러다가 우연한계기로 그 싸이코집에 소설가가 잡혀있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그래서 그싸이코집에 찾아가죠. 그 싸이코 어찌나 귀가밝은지 저~~멀리서 들려오는
차소리를 알아채고 소설가를 지하창고로 던져버리고; 문잠그고 없는척 시치미떼죠.
그러나..경찰관이 그냥 경찰관이겠습니까. 그 소설가가 도와달라고 소리지르는거 듣고서
창고문쪽으로 뛰어가죠.
그래서 문 열라고 하는순간 뒤에서 빵~~~!!
싸이코가 뒤에서 소총으로 그남자 쏴버렸어요;
그자리에서 경찰관 즉사..ㅡㅡ;(등이 크게 뚫렸어요;)
..이런식의 장면들이 여러개 있었어요. 엄청 흥분해서 뻘개져가지고 봤더랬죠..
으..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었나봐요;
어쨌든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꼭 보셔요~~
더불어 슈퍼액션에도 감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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