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 정말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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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 정말 어렵군요.

2014-08-17 오후 9:57:02 Hit. 2297

노점이란거 생각했던것보다 더 어렵더군요.<div>하루종일 밥도못먹고 6천원 팔때도 있었고 어쩔땐 9만원 팔때도 있고 </div><div>들쭉날쭉입니다.  ㅜㅜ</div><div>판매도 중요하지만 자리잡기도 엄청 어렵습니다.</div><div>하루종일 서있어야하고 밥도 굶고 화장실 한번가기도 고역입니다.</div><div>땡볕에 서서 웃는얼굴로 있는것도 힘든일이더군요.</div><div>비가와도 장사못하고 더워도,추워도 장사못합니다.</div><div>사람들이 나와야 판매가 이루어지는데 그게 안되니 힘들더군요.</div><div>게다가 노점하면 상인들의 텃세도 심하고 단속도 심합니다.</div><div>건물주가 신고하고 상가가 신고하고 지나가는 사람도 신고하고</div><div>매출이 줄까봐 같은 노점끼리도 신고합니다.</div><div>쌍욕은기본이네요.</div><div>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 일부는 아주 천민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div><div>거지취급하는 사람도있고 별사람들이 다있더군요.</div><div>어떻게보면 월급받을때가 편했던것같기도 하지만</div><div>개같은 직장상사와 싸이코같은 민원들에 치이지 않으니 살만한것 같기도 합니다.</div><div>내일은 어딜가서 장사하나 하는 고민과 이 무거운 짐들은 어디다 놓고 어떻게 가져가야하나 또 쫒겨나는건 아닌가 하는 부담감을 지니고 살아야 되더군요.</div><div>몸은 만신창이가되고 앉지못하고 서있기만하니 다리는 실핏줄이 터져 피멍이 들어있고 피부는 검게 그을리네요.</div><div>어떻게 이런짓을 매일하나?  하고 생각해보니 끔찍해지네요. ㅋ</div><div><br></div><div>그렇지만 직장 관두고 노점하기로 정했으니 열심히 벌어보렵니다.</div><div>정말 대박나서 돈없이 늙은몸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더이상의 힘든날은 없도록 만들어드리고싶네요.</div><div>죽으면 썩어질몸 아끼면 뭐하겠어요. ㅎㅎ</div><div>남들처럼 한번 잘 살아보고싶네요.</div><div><br></div><div>그리고 이렇게 고생해보니 천원 한장이 너무 귀합니다.</div><div>전 월급 꽤 많이 받았었습니다.</div><div>그땐 돈 천원 우습게 알았습니다.</div><div>지금은 돈 몇백원이 아까워서 목말라도 물하나 사서 마시지도 못하게되는군요.  수돗물 퍼마시며 갈증해소하게되고...</div><div>사람이 환경이 달라지니 이렇게도 변하는군요. ㅋ</div><div><br></div><div>여러분들도 돈 아끼세요.</div><div>많이 아끼고 모아야 나이먹어 고생안합니다.</div><div><br></div><div>전 모처럼 비가와서 휴식합니다.</div><div>모두 화이팅하세요.^^</div><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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