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6 오전 4:18:02 Hit. 248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일본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중학교때배운 히라가나조차 기억이 안나는 제가
일본애니게임 오탁후 수준인 애들사이에 껴서 뭍어간거죠-_-;
국민학교때 동급생시리즈를 시작으로 일본어에 기반을 잡은 친구들중에는
일본을 전에 전혀간적이 없었지만 일주일 공부로 JPT1급을 가볍게 따고
여행중에 현지인취급을 받는 그런 녀석들이었습니다.(물론 미즈노틱한 외모도 한몫했지만;)
뒤에서 야릇한 열등감을 느끼며 클로킹모드로 붙어다녔던 여행길...
여행중 이러한 알지못할 우울모드는 절 신주쿠 숙소 단칸방에 혼자남기고
야밤에 가부키쵸로 유유히 몸보신하러간 시점에 절정이 됩니다.
지지직거리는 티비에 고통스런 표정으로 우주선밖으로 빨려나가는 일본어 더빙
에일리언4를 보며 정말 맛없는 UFO라면을 휘휘 저어먹던 악몽..
하지만 이것이 바로 다음날 우연치않게 아키하바라에서 psp를 업어오는 호세로 작용될
줄이야. 그들이 전날의 소비를 아쉬워하며 밀봉중고를 찾아 헤메다 요도바시에서 건담프라
모델 몇개집어올때 저는 전혀 계획이 없던 기가팩을 손에넣게 되었죠.(순전히 돈이남아서;)
하지만 한국에와서 아무생각없이 2.6업뎃을 하고 알아 보니 완전한 에뮬머신이 되버렸습니
다. 요즘은 이도 귀찮아서 그냥 mp3대신쓰고 생각없이 가방에 넣고갔는데 충전이 안되있고
버튼은 때가탄듯이 누래있고(화이트라;).. 머 이렇습니다.
제친구들은 nds 쪽이라 야매팩 꼿고 서로 통신모드에 열올리며 psp에는 별
흥미를 보이지 않는군요. nds 새버젼이 나와서 불티나게 팔려 구할수도 없다던데 다음엔 그쪽
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여튼 귀하의 가정에 안녕과 평화
가 깃들기를 빌며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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