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3 오전 1:58:02 Hit. 199
인터넷도 세상의 일부인 만큼, 악플러들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듯 합니다.
가끔씩 네이버를 둘러보면은 정말 죽이고 싶은 사람들과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곤 합니다.
저도 잘나서 글 쓰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인격이 있고 생각이 있는 이상, 아무리 이름없이 활동하는 인터넷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줘야 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통신어체를 아예 안쓰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말을 잘 못하는 성격입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지만, 그렇기에 제 생각을 인터넷으로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남들이 어떻게 볼지는 몰라도, 제 얼굴에 한해서는 옥동자도 '나보다 못생겼네' 하고 비웃고 갈 추남입니다.
저도 컴플렉스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 잘 쓴다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제가 글을 잘쓴다고 생각한다면, 논술이나 책을 냈겠죠(웃음). 누구나 세상에 대한 불만은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 그렇게 자신의 불만이나 그런 것을 표출해야 하는지 의문이 갑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좋든 싫튼 세상은 살아가야 합니다. 인터넷 상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모르는 만큼 편안하게 말을 걸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악용하려고만 하지 마시고 좋은 용도로 쓰시기 바랍니다.
ps. 이때까지 제 성의없는 열심히 읽어주신 파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금 사정만 된다면, 밥이라도 한그릇 사드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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