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1 오후 9:25:13 Hit. 397
고등학고때 부터 만남 사람이 이었습니다.나이는 어렸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었지요.
하지만
저는 사랑이 부끄러웠습니다.
같이 다닐때도 가끔 사람이 없는경우 손 정도는 잡고 다니고 팔장끼는건 못하겠더군요..
꽃 사달라면은 그런거 머할려고 나중에 시들어서 버릴껀데 하고 무마시키고
사실 꽂 사들고 주는 그런 행동도 부끄러워죠.
화창한 날에 놀러가자면은 집앞 공원에 가본게 다였습니다.
사실 수년간 사귀면서 영화를 본 일이 2번 뿐이었습니다.
저는 여자랑 같이 다닌는것 부터 부끄러워 했습니다.
저는 앞쪽에 걷고 그녀는 뒤쪽에 걷고 대부분 그렇게 걸었습니다.
가끔 나란히 걸을때도 있었죠.
그렇다고 서로 싫어 하는건 아니었습니다.
제가 너무나 내성적인 성격이라 다른사람과 같이 사람이 많아도 애정표현도 하고 팔짱끼고
손잡고 하고 싶었지만 잘 안되더군요.
이렇게 수년간 사귀면서 지내왔지만 언제부턴가 그녀가 힘들었는지
그만 해어지자고 했습니다.
내가 하는 행동으로 인해서 너무 소심한 성격으로 인해서 그녀가 상처를 받았나 봅니다.
10년간 사귀면서 사랑이 부끄럽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헤어진 지금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랑이 부끄럽지 않은 아름다운거라고
최선을 다해 자신이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즐거움을 주고 싶네여.
지금 생각해보면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는 말도 한번도 안해줬네여.
여러분 사랑은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소중한 사람 소중하게 사랑해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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