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9 오후 1:07:17 Hit. 406
플레이스테이션....처음 들었을때는 생소한 이름이 였는데 지금은 뭐..
친구네 집에 놀러갔더니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걸 내놓더군요
거기서 처음 축구게임을 해 봤는데 3D게임이라 놀라웠습니다.
에이스컴뱃,릿지레이서를 했더랬지요..
그러더니 친구들이 하나 둘씩 플레이스테이션을 사더군요..
이때도 100만원 주고 샀다고들 하더군요....
철권과 릿지레이서 그리고 드래곤볼울티메이트인가를 정말 재밌게 했었죠
저도 정말 갖고 싶었습니다...하지만 우리집은 가난해서 흑흑......
TV도 없고게임기도 없는주제에 게임잡지 사기지고 눈팅만 ㅜㅜ
96년 6학년이 되면서 저에게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끈질기게 엄마를 설득하는데 성공
3월달에 거금140여만원을 들여 29인치 TV 개벽X5를 장만하면서 TV가 완비되고
이제 게임기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세뱃돈 모아둔걸 털어 털어
거금 35만원을 주고 세가세턴 중고를 구입 소프트로는 세가렐리와 고타라는 우주시뮬을 구입
난생처음 게임기를 손에 넣어 정말 기뻤습니다 ㅜㅜ
플스가 아니라 세가세턴을 고른이유는 다른아이들이 안가진게임기를 가져보려는 생각에..
1년여동안 50여개의 소프트를 접해봤는데 지금 기억에 남는건
사쿠라대전,건그리폰,드래곤포스(세이브 파일삭제되서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그레이티스트나인,천외마경제4의묵시록,폴리스너츠,어드벤스드대전략,에너미제로등등...
그리고 졸업2......<---게임샾아저씨도 어쩜 이런걸 초딩한데 추천하냐 -0-
그때 일본에서 온 재일한국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 녀석이 옆에서 바람을 잡더군요......선생님되서 학생들 교육시키는거라고
자기가 도와줄테니까 하라고.......가족들앞에서 하다가 야한그림나와서 ㅡㅡ;
그렇게 그 일본에서온 친구와 재밌게 놀았었는데...졸업하고 일본으로 다시 가더군요.
그때는 일본어 하나도 모르면서 잡지공략하나만 들여다보고 게임에 그렇게
빠질 수 있었는지.....지금은 그게 안되는데 ㅜㅜ
97년 중1이 되면서 어이없게도 세턴을 미니컴보이로 바꾸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머리가 어떻게 됐던거같습니다;;;
동네게임샾아저씨한테 사기당하고,,미니컴보이+팩하고 세턴 맞교환.........
98년되니깐 복사가 엄청나더군요..플스가진 친구들 다 복사CD 돌리는거보니
동네 겜샾에서 복사CD팔고...개당5천원....세가세턴은 구경도 힘들어졌고
플스가 판을 치더군요.........그렇게 중학교 시절은 친구네집에서 위닝하는 재미로 살았죠..
99년 중3때 스타크래프트 돌풍에 참여했지요
또,친구의 사촌형이 구입한 드림캐스트를 빌려 몇일동안 세가렐리2를 잼나게 플레이~
이후 비디오게임과는 멀어지고 PC만 가지고 놀다가
03년 병역특례로 돈을 벌게되자 여유가 생기니 PS2 5005번 정발에 맞추어 구입을...
05년에는 PSP구입을.....
소프트는 사고팔고 하긴했지만 신작들은 밀봉으로 구입해왔기에 지금까지 들어간돈만
100만원정도 들었겠군요.....이제부터는 하드로더 생활시작 너무 좋네요;;;;
지금까지 옛날 추억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어린시절에 대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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