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5 오전 6:30:55 Hit. 347
요즘에... MP3에 대한 규제와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에 대한 단속이 점점 심해지고 예전에는 없었던 법들과 판례들이 생겨나고 있는 현상황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됩니다.
저도 어릴때(불과 5년전)만해도 학생이었고 용돈 일주일에 1만원씩 받던 그런 아주 일반적인 학생이었을 때 그리고 저작권이나 불법 복제에 대한 생각이 미처 정립되지 않던 때가 있었습니다. 인터넷이 활발하지 않던 시기에는 불법 복사 시디 제작업체(보통 동네마다 최소 하나씩은 있었죠... 게임별 용량 쭉~ 적혀있고 거기서 골라서 640MB 만큼 채우는.. ㅋㅋㅋ)나 친구녀석 집에 하드디스크를 들고가서 복사해오던 시절도 있었으며... (이때는 음악같은 경우에는 그리 활발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저만 그랬던걸까요 ^^;; 음반은 다 사서 들었던 때라... 아.. 주로 테이프였죠.. ㅎ) 인터넷이 활발해 지면서부터 온갖 MP3와 유틸리티 게임 대체 어디다가 쓰는건지도 모르는 프로그램들을 잔뜩 하드디스크에 채워두고 흐뭇해 했던 적도 있군요.....
저때 까지만 해도 나 하나쯤 복사한다고 별일이야 있겠어.. 이러던 때였습니다.. 하지만 1년전 2월에 제가 처음으로 용돈을 모아서 PS2라는 고가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기 위해서 게임을 사러 나갔죠... 제대로 정발된 게임이 그리 많지는 않더군요.. 정말 재밌다! 또는 하고 싶은 게임들은 일본어 또는 영어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어찌어찌 하드를 달수 있다는 걸 알게되고 하드를 구하고 하드를 달고... 클럽 박스등에서 ISO파일들을 받아서 하드에 채워두고 플레이하는 생활이 시작되더군요..
그런데 조금씩 비겜쪽을 알아가다보니.. 불법복제를 함으로 인해서 얻는 불이익이 많더군요.. 주로 게임의 경우 국내에서 개발하는 게임이 아니다 보니.. 언어의 장벽에 부딫히게 되는데 국내에 번역을 해서 발매하고 싶어도 판매량이 그에 미치지 않으니 정발이 되지 않는 그런 안타까운 현상이 많이 보이더군요.. 물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중에 경제력이 넉넉한 사람이 그렇게 많을거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저도 먹고 살기 힘들군요.. ㅎㅎ)
하지만 덕분에 이렇게 피해를 보는걸 보니 좀 기분도 거시기하고 해서 언제부턴가.. 정품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PSP는 1.5의 특혜(??)를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2.5를 고르고.. 뭐... 물론 화이트가 이뻐서지만.. ㅎㅎ 게임은 할것만 딱딱 사고 있습니다..(그래봐야 3개 구매했군요.. ^^;;) 뭐.. 나 하나라도 판매량을 올려줘서 우리나라에 정발이 하나라도 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랄까요...
얼마전에는 제가 김경호 8집을 사고 다른 가수의 앨범을 사기 위해서 인터X크를 뒤적이는데 회사 동료분께서 음반을 왜사냐고 그러시더군요.... ㅎㅎ 이 말에 충격.. =ㅅ=;;; (그러면서도 저도 MP3다운받은거 많습니다 ㅠ_ㅠ) 하여튼.. 지금 우리나라의 불법 복제 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아니. 불법 복제가 아니라.. 해당 이용물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지는 이런 분위기가 썩 반갑지만은 않으네요....
저도 어떤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직업을 하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ㅎㅎ 요즘들어 불법이 뭔지에 대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
아.. 잡담이 길어졌습니다 -_-;;; 두서도 없군요... -ㅅ-;(제가 무슨 글을 쓴건지. 저도 모를 지경.. ㅠ_ㅠ;;) 제가 원래 글을 잘 못쓰니 이해해 주세요..
두서도 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 모두들 복받으실 꺼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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