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9 오전 2:57:50 Hit. 223
태클이나 욕이 날아올지도 모르겠지만..뭐 거창한건 아니니까 잡설로 치고 읽어주세요.ㅎㅎ
말하고자 하는건 다름아닌 오타...즉 맞춤법에 관한겁니다.
각종 포털사이트등을 서핑하다보면 참 안타까울때가 많습니다. 아니 항상 그렇다고 봐야죠.
개념없는 글들은 아예 논외로 치더라도 오타가 상당히 많더군요.
뭐 글자 한두자 틀리는거 가지고 왜그러느냐 잘난척 하지마라 이러는 분들도 계실겁니다만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100% 정확하게 맞춤법에 맞게 쓰자는 것이 아닙니다.
글을 쓰는 자세라고나 할까요.
제가 국문학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지금 쓰고 있는 글에도 오타가 있을수도 있겠죠.
사실 맞춤법은 그렇다쳐도 띄어쓰기는 예전에 문제를 한번 풀어봤는데 정말 헷갈리고 어렵더군요.
그래서 전 웹에서 글을 쓸때 헷갈리는 단어가 나오면 다음이나 네이버사전에서 확인을
해보고 쓰곤 합니다. 그러면서 알고 있던 것은 재확인하고 몰랐던 것은 새로 알게 되지요.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얘기' 를 '예기'로 쓰시더군요. 의미는 전혀 틀린데도 말이죠.
그외에 안/않, 되/돼 가 어느것이 맞는지 구별이 잘 안되시는 분이 많더군요, 간단하게 안은
아니, 않은 아니하 를 각각 집어넣어봐서 말이되면 맞는거죠. 되와 돼는 각각 하와 해를 넣어
말이 되는 쪽을 취하면 되구요. 이런 것들은 검색해보면 많이 나옵니다.
문맥상 의미만 통하면 되지 그런거에 무슨 꼬투리를 잡느냐고 되쏘시면 뭐 할말 없습니다만
웹에서 쓰는 글이나 꼬릿말이 아닌 학교생활 또는 사회생활에서도 그런말이 통할까요?
취업을 하기 위한 이력서에(특히 자기 소개서 같은..) 오타가 난무하는 글과
맞춤법이 잘 맞춰진 글 이 두 경우에 당신이 면접관이라면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
말하지 않더라도 아실겁니다.
나중에 그 상황일때에는 맞춤법에 맞춰서 잘쓰면 되겠지하고 생각한다면 나중에 해보시길..
하지만 버릇이 되면 고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또한 한국인은 한국어를 사용하여 말하고 한글을 사용하여 씁니다.
쉬운 영어단어 철자를 틀리면 웹에서 조롱을 하면서(불쌍한 간모양..ㅡㅜ)
자신이 쉬운 한글단어를 틀리게 쓰면 아무런 느낌이 없으신가요?
한국어, 한글사랑이 애국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론은 결국 모두 공부하자는 거죠. 모르는 것은 찾아보고 알려고 노력하자는 겁니다.^^
주저리 주저리 잡설이 길어지고 말았군요..ㅡㅜ 잠이 안와서 글 올린다는 것이 그만 ㅎㅎ
레포트처럼 되어 버릴까봐 중간 중간 썼다가 많이 지워버렸지만 읽기에 긴감이 없진 않네요
^^; 혹시라도 여기까지 다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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