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제대로된 식사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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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대로된 식사는 맛있습니다.

유동골

2006-03-06 오후 5:54:03 Hit. 243

일주일간 기아체험...이 아니고 고시원 생활을 
 
해본 저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 들렸습니다. 
 
집에서 친구가 말했던 볶음고추장과 참기름을 업어온 후 
 
오늘 처음으로 사용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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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밥그릇을 찾았는데 너무 작더군요. 
 
게다가 비벼먹으려면 공간적 여유가 
 
필요한데 너무 불편할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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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충 커다란 녀석하나 들고 밥을 담았습니다. 
 
용도 불명의 그릇에 주걱으로 5번가량(약 2.5공기정도) 담았습니다. 
 
아침도 못먹어서 매우 굶주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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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져온 볶음고추장 입니다. 
 
원래 고기를 넣으려 했지만 상할것 같아서 그냥 레시피는 
 
제외하고 볶았습니다.(..물론 제가 볶은건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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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은 집에서 놀고있는 생수통에 담아서 
 
부피를 최소화 했습니다. 
 
참치도 같이 먹을까 했는데 너무 사치스러워서(...) 
 
반찬은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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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고추자을 퍼다가 참기름도 넣고 해서 
 
슥슥 비벼봤습니다.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것이 벌써 볶음고추장 중독인가 봅니다. 
 
맛은... 
 
안구에 습기차게 맛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고추장 만세!! 
 
냉장고에 박아놨던 맥주로 식후 입가심까지 하니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밥하나만큼은 많은 고시원의 특성을 
 
살린 알뜰한(..) 식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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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집들이때 친구녀석이 선물로 사온 햄버거 입니다. 
 
아껴뒀다가..아침식사대용으로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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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집들이 선물입니다. 밤에 허기가 져서 
 
해치웠습니다. 
 
하루식비 = 0 
 
이라는 멋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PSP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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