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8 오전 12:40:41 Hit. 654
제 이름 끝 글자가 물이름 락(洛) 입니다. 윈도 XP 한자 입력기에서는 물 락으로 나오더군요. 그래서인지 물과 연관된 꿈을 자주 꿉니다.
전부 예전에 꾼 꿈입니다.
1. 하루는 제가 기분 좋은 들판에 있는데 거기는 제가 살고 싶던 곳이 더군요. 하루종일 해가뜨고 배도 안고프고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거기는 사람들이 모두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무슨일 있냐고 하니까, 그 사람들이 밀물이 온다고 하는 겁니다.
저는 깜짝 놀랐죠. 물이 들어오면 다 죽는데 왜 웃고 있냐고, 그 사람들이 물이 오면 오히려 더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하늘까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더군요. 몇시간 후에 엄청난 밀물이 왔습니다. 근데 숨을 안쉬어도 되고, 답답한 기분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 안에 있는 아름다운 물고기를 보면서 기분이 좋더군요.
심심해서 물 한모금 마실려고 하는데, 맛이 너무 좋은 겁니다. 그래서 깼는데...
비가 내리는 한 산동네더군요.
2.저희 아버지께서 조선관련 업에 일하십니다. 보통 배 조립을 도크작업장에서 하는데, 거기는 수심이 엄청납니다. 그렇다고 해구 그런 깊은 곳은 아니지만, 거기 물이 찬상태에서 사람이 들어가면 그냥 죽습니다.
하루는 거기에 제가 빠져 있는 것입니다. 발 끝에 아무것도 닿지 않았을 때의 공포감과, 그 주변이 그때는 왜이렇게 황량하던지... 사람 죽는 냄새랑, 참 괴로웠습니다.
3. 최근에 꾼 꿈인데요.. 이거는 전에 게시판 글 보시면 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제가 물을 특히 좋아했다고 하더군요. 띠도 물과 연관이 되고, 이름에도 물이 들어가고.. 저랑 물은 땔레야 땔 수 없는 관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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