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30 오전 6:39:07 Hit. 263
저희 집안은 초등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직 어려서 모르는 거 같지만... 메이플 스토리 깔아도 되냐고 조르는데 ㅡ.ㅡ
한마디로 '안돼' 하고 그냥 치웠습니다. 하루종일 컴퓨터 타령 하는데... 이전의 분위기하고는 사뭇다른 분위기더군요.
제가 어렸을 때는 그런 분위기의 설이 아니었는데, 가족 만나는 게 즐겁고 그랬는데.. 세월이 변하면서 많이 변한거 같습니다.
시골에서 먹는 떡국도 맛있었고, (저희 쪽에는 닭뼈를 갈아서, 간장하고 이런저런 짜게 만든 감미료를 원하는 만큼 넣어서 먹습니다.), 친가쪽에는 제가 나이가 월등히 많은 편(?)이라서, 사촌누나랑 동생 빼면 거의 삼촌 수준이죠 ㅡ.ㅡ;; 따지고 보면 사촌형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외가 갔을때 정말 좋았습니다. 외사촌 누나부터 시작해서 동생들까지...
세월이 가면서 물론 바뀌기는 했지만, 고향까지 와서 컴퓨터로 오락을 하는 것보다 같이 노는 것도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밤새도록 이런저런 못다한 얘기들도 나누는 것도 좋고...
어른들 간에는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서 고스톱 치면 옆에서 구경하고..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지만... 그래도 그때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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