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1 오전 1:02:01 Hit. 288
몇해전 친구들 제대 하고 동원 받으러 갈때쯤... 다소 늦은 시기에 군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뭐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그리 되었는데 그간 소중하게 여기어 오던 PS2 를 썩히자니
아깝고... 또 누구 주자니 그것 또한 안타까워서리 친한 친구 녀석에게 잠시 맡겨두고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친한 녀석이라 믿고 있었져. 그런데...
상병 말호봉 정도 되어서 주인잃고 해매는 가여운 플스를 이제 다시 주인의 품으로
데려올려니 그 친하디 친한 녀석 다른 친구녀석에게 주었다는 군요 ㅡㅡ;
이거 무슨 인신매매도 아니고 나의 애지중지 플스를 매몰차게 넘겨버리 다니 ㅜ.ㅡ
씨디도 한두장도 아니고 70장이 넘었었는데... ㅜ.ㅡ ㅜ.ㅡ ㅜ.ㅡ ㅜ.ㅡ
그동안 플스와 함께 했던 정말 재미 있었던 시간들이 순식간 처럼 지나가고...
어쨌든 다시 플스를 찾아야 겠다는 마음에 이리저리 수소문 해봤더니 어이없게도
저의 플스는 산넘고 물건너 전라도에 내려가 있더군여 ㅡㅡ;
현 주인도 친한 녀석이라서리 달라지도 몬하고... 그렇게 1년이 넘게 지나 버렸습니다.
현재는 컴터를 새로 뽑아 그나마 위안이 되지만 울쩍한날.. 친구들과 즐겼던
위닝과 킹오브는 잊지 못하겠네요 ㅜ.ㅡ 고딩이었으면 죽자살자 달라 했을텐데...
이제 나이 먹고 그것도 못하겠어여 ㅜ.ㅡ 아~ 비가 오면 생각나는 나의 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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