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3 오후 10:35:32 Hit. 370
어제...제가 일하는 곳의 실장과..대판 싸웟지요..흠..
저는..명동의..23층짜리 빌딩의 보안요원이랍니다..모 좋은 말로 하면 보안..일반 사람들이 불르기로는 경비죠..ㅋㅋ
일단 ..월급은..106만언..표면상으로는 많아 보이나..하루24간일하고..하루 24시간 쉬고..이런 시스템이라..대략 시급으로 계산 해보면..시급 3000언이랍니다..일하는 시간이 많아서 106만언 받는거지..밥값차비..야간수당 모 등등 월급 포함이랍니다 ㅡㅡ;; 그거 다 포함하면,.시급 3000언도 안될찌도..
실장은..나이가 72입니다...사람 환장 합니다..
그냥 나이가 있으시니..하고 그러려니 할려구해도..사람 미치게 하는데 모 있는 사람입니다....사람이...앞에서 말을 안하고..허구헌날 뒤에서 머라고 하니..사람 짜증이 납니다...
처음 면접 볼때도..본사에서 안경 써도 상관 없다고 햇는데..막상 일하는 곳으로 가니..
실장이 보안은 안경쓰면 안됀다!!하더니 안경을 못쓰게 하더군요..그래서 렌즈를 끼고 댕겻죠..
그러더니..한달뒤..자기가 특별히 신경 써줫다며 안경 쓰라고 하더군요..ㅡㅡ;;저는 모 쓰라길래 안경 썻더니..다른 조에 일하는 사람들 한테...저놈은 무태를 써서 싸가지 없고..건방져 보인다고..나이도 어린게 무태 쓴다고..누가 보면 지가 실장인줄 알겟다고..이런말을 햇더군요..
내참 어이가 없어서..무태 안경이 글케 싸가지 없어 보입니까??그리고..실장에 전에 경찰출신입니다..짝은무궁화3개..경찰서장 바로 밑에 계급까지 달고 정년퇴임한 사람이죠..
제가 전경출신이다 보니..맨날 경찰이야기 하고..내가 왕년에 어쨋네..저쨋네..하는거 그냥 다 받아 줫죠..가끔 실장도 띄워주고..모 싸울 마음까지는 없었지만..
어제 대뜸..너 머리 안짤르냐??이러더군요..솔직히 저 머리 긴편 아닙니다..약간 긴스포츠?정도이죠..그리구 이머리를 짤른지 한달도 안됐다는거죠..2주 됐는데...옆머리가 길다고 짤르라는 겁니다..어이가 없어서..돈 없습니다..그랫드니..월급 받은거 다 어디다가 썼냐고..
책상 샀다고 하니..얼마짜리 샀냐고 물어 보드니..90만언 주고 샀다고 하니..몰 그리 비싼걸 샀냐면서..집안 욕을 하는 겁니다...요즘 때가 어느땐데..그렇게 비싼걸 사냐고..니네집 그렇게 잘사냐고..잘살면 못하러 여서 일하냐고..40만언에도 좋은거 구한다고..누가 그걸 모릅니까??집안에 당장 굴러가는 현금이 없고..그렇다고 신용카드가 있는것도 아니고..해서..그냥 백화점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로 샀다고..초등학교때 산 책상이라 바꿀때 돼서..죽을때 까지 쓸라고 좋은거 샀다고..원래 군대 전역하면 이것 저것 바꿀꺼 많지 않습니까..그러드니.
내일까지 짤를래 안짤를래..저도 참자 참다 짜증나서..안짤를껍니다!! 머리 짤른지 한달도 안됐습니다..못짤릅니다..햇더니..본사 팀장핝테 전화하드니.내가 관두던지..이놈들이 관두던지 해야 할꺼 같다고..말을 안듣는다고..모..상관의 지시를 안듣는다나..
내참 어이가 없어서..누가 여기 관두면 일자리 못구할줄 아나..자꾸 요즘 누가 106만언 주냐..니들 행복한줄 알아라..등등 이런 말만 합니다..시급 3000천언짜리 널리구 널렷는데..ㅡㅡ^
불만을 이야기 해보라길래..이야기 햇드니..내가 경찰시절에 밑에 497명을 대리고 있엇는데..불만 하나도 안나온 사람이야!!늬들이 몬데 날 병신 만들어!!이러더군요..
그래서..제가 정곡을 찔러버렷죠..그래서 지금도 경찰입니까?? 언제까지 과거일가지고 운운할껍니까..왕년에 못나간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하십쇼!!노다가 가도..거서 일하는 아저씨들 왕년네 누군 강남 제비네..누군 외제차두대네..다 그런다고..이제 그만하라고..해버렷네요..이말했더니..삐져가꼬..하루 죙잉 꿍해 있더군요..ㅎㅎ
아..내일이면 또 일나가야 하는데..어차피..2월달에 공부 할라고 관둔다고 햇는데..
내일가서도..머리가지고 막 머라 그러면서..자꾸 이렇게 말 안들을 꺼면..나가라고..하면..
미련없이 그냥 나와 버려야 겟습니다..
암튼..경찰&군대 출신의 사람들은..너무 그 권위적인거를 못버리고..아직도 자기가 경찰&군대 시절떄 인줄 알아..짜증이 납니다..ㅠ.ㅠ
그리고..아무리 나이가 많다고 해도..무조건 존중해줘야 됀다는거는..잘못된거 같습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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