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8 오전 3:54:05 Hit. 419
하우스 오브 데드나 버추어 캅 같은 건슈팅은 나오는 인질을 쏴죽이면 나의 생명이 깎인다는 점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유져들이 많다. (인질이 맞아도 내가 아픈건 아니잖아!)
그래서 인질같은건 없고, 잔탄수도 무려 10~15발로 설정하여 시원시원하게 막 쏴제낄수 있도록 하겠다...
라는 의도로 만들어진 아케이드용 건슈팅게임 닌자 마스터즈...
뭐... 닌자가 총을 들고 잡혀간 공주를 구하기 위해 싸운다... 라는 설정은 둘째치고...
게임 자체는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시내 나갈일이 있어서 오락실에 들렀더니... 타임 크라이시스3과 버추어캅 4에 밀려서 저 구석자리에서 쓸쓸히 인트로 화면만을 내비치고 있더군요.
가격도 200원... 타임크라이시스3가 3백원, 버추어캅 4가 4백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오기도 오래전에 나온 게임이라 인기가 좀 식어버린듯...
그래서 오랜만에 과감히 불타오르기로 했습니다.
우선 400원을 투입하고.
스타트. 1p 로 총을 막 쏴재끼다가.... 2p 쪽의 총도 뽑고, 총으로 스타트 버튼을 클릭.
주윤발 모드 발동.
두다다다다다다다...
한놈 죽이기 위해 손가락 경련을 참아가면서 존내 연사해야했던 1인 플레이와는 달리... 연사력이 2배가 되니 hp가 많던놈도 순식간에 제거...
오. 이거 괜찮은데?
하지만... 1 스테이지가 지나고..
2스테이지에 돌입하자... 바쁘다. ;ㅅ;
1p 로 날아오는 탄환 쳐내야하고, 2p 에서 돌진하는 적도 막아야 하고... 1,2p동시에 오는 공격을 양손으로 조준해서 맞춰야 하고... 뭐 이리 힘들어!!!!
쌍권총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이 신기했는지 구경꾼도 몇명 몰린...
그나마 평소에도 즐기던 게임이라 스테이지를 외우고 있어서 어느정도까지 플레이가 가능했다는 점이 다행이랄까...
양손을 교차시켜 적들에게 마지막 일격을 멋들어지게 날린다던가 하는 짓거리들을 왕창 하다가... 결국 1,2p 둘다 감당하지 못하고 게임 오버...
흠... 그래도 꽤 잼있었습니다.
혼자 하면 재미 두배~ (플레이 시간은 절반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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