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5 오후 1:12:15 Hit. 1526
저는 아파트에 삽니다.
오늘은 그 어느때보다 덥더군요.
에어컨이 없는 우리집은 현관을 열어 놓고 선풍기를 돌리는 방식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아까 일이 있어 나가기 전에 샤워를 하고 거실로 나오는데 ...
아~~ 진짜 낮선 여자 두명이 거실앞에 서있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알몸상태이고 그게 한번에 그 여자들을 본게 아니라 머리를 닦으며 나와서 누가 있는지 조차 못봤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머리를 수건으로 닦아내고 제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제방은 참고로 현관 바로 옆입니다.
현관에 여자 두명이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얼마나 놀랬는지..악~~! 소리 지르고.. 누구세요? 이랬죠..
어디어디 무슨 회사에서 나왔는데요..아이교육참고서 사지 않겠냐고 묻더라구요..
화를 버럭 냈습니다.
아니 이사람들이!!! 판매는 판매고 사람이 없는데 남에 현관안에 들어오는건 잘못되지 않았냐?
게다가 난 샤워하고 나와서 옷도 다 벗고 있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구요..
문이 열려있어서 그랬다면서.. 죄송합니다. 이러고 진짜 책 필요없으세요?
너무 좋은거라서 그래요~ 라고 하더라구요.. 황당하잖아요.. 다벗고 있는 사람한테..
일단 방에들어가서 옷 주서입고 밖으로 내쫒았습니다.
그리고 경비실로 인터폰해서 이상한여자들이 기웃거린다고 알렸죠..
정말 화가 날대로 난 상태인데.. 바로 또 누가 대문을 두드리더라구요..
바로 안사요!! 경찰에 신고하기전에 나가세요! 했더니...
택뱁니다~~~ 이러더군요..
주문한 모니터 어뎁터가 온것이었습니다.
아..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정말 많이 놀랬습니다.
아~ 화가난게 잘 가시질 않네요.. 심장도 벌렁거리고...
암튼 오늘도 전 자영업을 위해 발품팔러갑니다.
아무리 먹고 살아야 한다지만... 대문이 너덜너덜해질정도로 광고지 붙은거 떼어내는것도 일이고..
느닷없는 방문판매 사원들.... 이해는 하지만 오늘같은 상황은.. 아우~~ 아... 진짜.. 아씨~ 쪽팔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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